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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지예은의 괴담, ‘만삭의 여인’이 안긴 충격과 공포

기사입력2024-09-0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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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의 괴담 뒷 이야기에 MC들이 모두 반가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9월 8일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트로트가수 정동원이 등장했다.

지예은은 ‘만삭’이라는 괴담을 전했다. 만삭의 임산부인 사연자는 이사한 첫날밤, 방문 앞에 어떤 여자가 있는 걸 보고 놀랐다.

만삭 임산부 같아서 공연히 친밀감을 느낀 사연자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울면서 사라진 그 여자에 대해 사연자는 아기 엄마가 무슨 사연으로 저렇게 울까 라며 염려했다.

열흘 동안 나타난 여자는 곧 아기를 안고 나타났다. 아기가 울고 여자도 울자 사연자는 “아이가 아프냐”라며 손을 뻗었다.


그러나 사연자는 아기를 보고 놀라 떨어뜨렸다. 여자가 건넨 건 아기 아닌 핏덩이였다.

여자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날 이후로 악몽보다 더 끔찍한 현실이 나타났다. 평소 술은 입도 안 대던 남편이 종일 술만 마셨다.

심지어 남편은 “이게 다 그 애 때문이야! 내 앤지 어떻게 알아!”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놀라 주저앉은 사연자는 남편 뒤로 그 여자가 보이자 더욱 놀랐다.

사연자는 피가 보이자 고통을 참고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갔다. 그러나 이번엔 맞은 편에서 오던 차와 충돌해 큰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아기는 무사했고, 몇 달 후 사연자는 아기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아기 우는 소리에 토닥였는데 손에 피만 흥건한 걸 알고 사연자는 놀라 일어났다. “내가 도와달라고 했잖아!”라며 여자의 잘린 머리가 사연자를 노려보고 있었다‘

놀라 일어난 사연자는 이 집에 온 이후부터 벌어진 일임을 알고 집을 나가기로 했다. 집주인에게 나가겠다고 알리러 갔는데, 뜻밖에 사진 속에서 꿈에 보던 여자를 보게 됐다.

집주인은 ‘새언니라며 만삭때 사고나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죽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집을 떠난 뒤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예은은 “엄마 이야기를 듣고 딸이 사연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와 김숙은 “그때의 그 아기가 다 큰 거냐”라며 놀라면서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 괴담은 촛불 18개로 지예은을 실망시켰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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