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이하 ‘백설공주’)에서 고정우(변요한)는 증거를 손에 쥐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맞고 뺏겨버렸다.
현구탁(권해효)은 현건오(이가섭)이 증거물을 들고 나가자 신추호(이두일)와 양흥수(차순배)에게 연락했다. 신추호와 양흥수는 고정우 집에 뛰어들어 화분으로 머리를 내려치고 증거물과 현건오를 끌고 나갔다.
천만다행으로 고정우는 핸드폰은 뺏기지 않았다. 그는 힘을 짜내 노상철(고준)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노상철은 고정우의 집에 남아있다가 핸드폰을 발견했다. 그는 핸드폰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심보영(장하은)이 신민수(이우제), 양병무(이태구), 현건오와 함께 술마시면서 취한 모습을 모두 영상으로 찍어둔 것이었다.
한편, 최나겸(고보결)은 일부러 고등학교 동창들을 불러 모임을 가졌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최나겸은 심보영의 행적에 대해 물어봤다.
뒤늦게 온 신민수와 양병무는 “보영이 행적 왜 찾냐”라며 최나겸의 주의를 돌리려고 했다. 최나겸은 “얼른 정우가 무천 떠나게 하자”라고 하고, 신민수와 양병무는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현구탁은 집에 끌려온 현건오를 달래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현건오는 “아버지 눈엔 정우가 괜찮아보여요? 저 자수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현구탁은 “나한테 말하지 않은 거 뭐야!”라며 현건오를 을러댔다. “죽이긴 뭘 죽여! 그건 사고였다고!”라며 현구탁은 현건오를 방에 집어넣고 문을 잠궜다.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온 고정우는 노상철이 심보영의 핸드폰을 갖고 있자 뺏으려고 들었다. 노상철은 “이거 어디서 찾았어? 영상 다 봤지?”라고 말했다.
고정우가 외면하자 “겁나? 네 친구들이 너 배반하고 함정에 빠뜨린 걸 알까봐 겁나냐고!”라며 노상철은 버럭 화를 냈다. 노상철은 “이거 현서장에게 들고 갈 거야? 자기 아들이 용의자인데 핸드폰을 증거로 봐주겠냐”라고 말했다.
그때, 고정우는 현건오가 끌려가면서 몰래 책꽂이에 꽂아둔 책을 발견했다. 심보영이란 이름이 써진 참고서 안에는 여자 팬티가 끼워져있었다.
노상철은 “이거 누가 줬어!”라며 놀랐다. 그순간, 현구탁이 고정우의 집을 찾아왔다. 노상철은 “지금 이거 들고 나가서 서장님한테 얘기하면 절대 재수사 못해!”라며 고정우를 말렸다.
현구탁은 고정우와 함께 나온 노상철을 보고 놀랐다. 노상철이 “고정우를 누가 화분으로 치고 도망갔는데 CCTV가 없어서 범인 찾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하자 현구탁은 안심했다.
최나겸은 박형식(공정환) 원장을 찾아가 “저 고3때 여기서 봉사활동했는데 기억 못하시나봐요”라며 빙글거렸다. 그당시 박형식은 박다은(한소은)에게 묘한 눈길을 줬고, 박다은은 유난히 박형식의 주의를 끌려고 애썼다. 최나겸은 둘 사이의 이상한 기류를 눈치채고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때, 예영실(배종옥)이 들어와 최나겸을 보고 경계했다. 최나겸은 얼른 예영실에게 다가가 “저 의원님 팬입니다”라며 생글생글 웃었다.
최나겸은 예영실의 홍보대사 청을 선뜻 들어주면서 “말 편하게 하시라”라며 친근하게 대했다. 예영실은 “다음에 보면 그러겠다”라며 최나겸을 배웅했다.
최나겸이 “정우 잘 봐달라”라고 박형식한테 말하고 나가자 예영실은 “들어본 이름 같다”라고 말했다. 고정우 라는 말에 예영실은 “10년 전 그 고정우냐”라며 놀랐다.
그사이 신민수와 양병무는 고정우에게 “나겸이랑 같이 떠나라”라고 강권했다. 고정우는 “근데...보영이랑 다은이랑 하늘에서 우리 보면 뭐라고 할까”라고 말했다.
고정우는 신민수와 양병무에게 “건오 뭐 하는지 알아?”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모른다. 연락 안 한다”라고 답하자 고정우는 실망스러운 표정이 됐다.
고정우는 현건오를 찾으러 현구탁의 집에 갔다. 하설(김보라)도 현건오를 찾아온 참이었다. 두 사람은 집안에 들어가서 현건오를 찾아냈다. 부들부들 떨던 현건오는 마침내 그 날의 사건을 “그날 창고에서 민수랑 병무가...”라며 고정우에게 털어놓았다.
드디어 내막을 알게 된 고정우는 격분해서 망치를 들고 병원에 난입해 “보영이 왜 죽였냐”라며 신민수를 위협했다. “증거 있냐”라며 신민수가 잡아떼자 고정우는 “보영이 가방! 핸드폰! 팬티까지 다 있다!”라며 분개했다.
한편, 노상철은 양병무의 눈치를 보다가 쓰던 숟가락을 집어들고 어디론가 갔다. 양병무는 노상철이 원주로 간 걸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퍼뜩 떠올렸다.
양병무도 곧장 국과수로 갔지만 노상철을 놓쳤다. 노상철은 심보영의 속옷에서 나온 체액이 양병무의 것이란 결과를 확인하고 무천마을로 돌아갔다.
시내로 들어온 노상철은 양병무가 순찰차를 쫓아오자 “저 자식 봐라”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병무는 노상철을 뒤쫓다가 샛길로 먼저 가서 차를 들이받아버렸다.
시청자들은 “숨막혀서 혼났다”라며 긴장감이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보영이 마지막날이 너무 속상해”, “각색 잘했다”, “빌드업이 이렇게 중요한 거였다”등 극찬이 쏟아졌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독일의 소설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최고 히트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한국적인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살인범 신세가 돼버린 고정우(변요한)와 형사 노상철(고준), 톱스타 최나겸(고보결), 대학생 하설(김보라)의 치열한 진실 추적기를 예고한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