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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또…"'파친코2' 불법 시청, 부끄러움 못 느끼나" [전문]

기사입력2024-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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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파친코'를 불법 시청하는 중국인들에게 일갈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최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파친코 시즌 2'가 중국에서 또 '훔쳐보기'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서 '파친코 시즌 2'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5백 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올해 영화 '파묘'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 왔던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모쪼록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다. 어쨌든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서경덕 교수 글 전문.]

최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파친코 시즌 2'가 중국에서 또 '훔쳐보기'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파친코 시즌 2'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5백 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습니다.

올해 영화 '파묘'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이에 대해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닙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 왔던게 사실입니다.

모쪼록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입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서경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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