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해 애쓰는 인물 '지수'를 연기했다는 수현은 "뻔해보이는 젊은 와이프다. 어린 아이가 있고 부모가 되는 걸 배워가는 과정이다. 이 가족들 사이에서 뜬금없이 자기 생각을 던지는데 여운을 남긴다. 본인도 부모로 어떻게 맞는지 알아가고 신념이 강해지는 성장의 과정을 보여준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번 영화로 한국영화 첫 데뷔라는 수현은 "캐릭터 중에 가장 자연스러운 감정의 사람인데 좀 웃기고 좀 엉뚱한 경계를 위해 허진호 감독과 많이 대화를 했다. 감독님이 화이트를 답으로 내세우셨다. 순수한 마음으로 뜻을 펼치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위해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야기했다.
수현은 "어릴 때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맞지 않는 옷 같았다. 이번에는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허진호 감독님과의 작업이 재미있고 신기했다. 버킷리스트처럼 꿈의 감독님이었다. 제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었다. 감독님 작품 속 아이코닉한 여성이 매력적이었는데 이번에 인연이 되서 너무 행복했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많이 하시는데 같이 의논하고 같이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이야기했다.
수현은 "관객처럼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마음이 너무 편했다. 긴장감 속에 어떻게 뚫고 내 대사를 해야 되나 고민했는데 너무 편하게 대해주시더라. 설경구 선배는 남편으로 연기했는데 편하게 재미있게 해주셨다. 모니터 보러 뛰쳐 나가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와이프니까 같이 뛰어가야지 생각했다."라며 설경구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 '보통의 가족'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