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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3주 연속 시청률 상승…배종옥→권해효, 의구심 급상승

기사입력2024-09-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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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살인 사건을 둘러싼 무천시 마을 사람들의 행보에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제작 히든시퀀스/래몽래인)에서 고정우(변요한 분)가 11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마을 사람들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소름을 유발 중이다.

먼저 시민들의 존경과 지지를 한 몸에 받는 국회의원 예영실(배종옥 분)의 완벽했던 명성에 균열이 가고 있다. 예영실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연하 남편이자 병원장 박형식(공정환 분)에게 11년 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의문의 문자가 도착한 것.

국회의원을 뛰어넘어 더 큰 야심을 품고 있는 예영실에게 박형식의 문제는 곧 자신의 정치 생명과도 직결됐기에 쉽게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을 터. 특히 박형식을 향해 아무것도 하지말라며 서슬 퍼런 경고를 던진 가운데 스스로 나설 예영실의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게 만들고 있다.


이어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과 그의 쌍둥이 형제 현수오(이가섭 분), 현건오(이가섭 분)는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고정우 아버지의 오랜 지인으로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 같았던 현구탁이 피해자 심보영(장하은 분) 어머니 이재희(박미현 분)와 내연 관계인 것도 모자라 사건 당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는 것도 감쪽같이 숨기고 있었기 때문.

여기에 사건의 목격자로 추정되는 현수오와 십여 년 만에 돌연 돌아와 마을을 휘젓고 다니다가 심보영의 유류품 가방을 들고 고정우를 찾아간 현건오까지. 이들 부자(父子)가 숨긴 그날의 이야기가 주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고정우의 오랜 친구인 양병무(이태구 분), 신민수(이우제 분)는 적군과 아군 사이에서 모호한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경찰이 된 양병무는 겉으로 고정우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포착돼 의심을 낳았고 현건오 역시 경찰이 된 양병무에게 노골적인 경멸을 드러내며 양심에 돌을 던졌다. 수더분한 것 같던 신민수는 사건에 대해 파고드는 고정우에게 싸늘하게 정색하고 선을 그었다. 고정우와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그의 결백을 밝히는 일엔 이상하리만치 냉담한 두 친구가 기억하는 사건 당일의 진실이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신민수, 양병무의 아버지이자 동네 주민인 신추호(이두일 분), 양흥수(차순배 분)에게도 의심스러운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신추호는 고정우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마을에서 몰아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도 모자라 심보영의 아버지 심동민(조재윤 분)이 사냥용 총을 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 양흥수는 심동민이 고정우 어머니 정금희(김미경 분)를 육교에서 민 걸 보고도 거짓 증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사건에 대해 뭔가 알면서도 입을 꾹 다무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렇듯 고정우가 기억하지 못하는 11여 년 전 그날의 진실의 조각은 무천시 마을 사람들의 머릿속 곳곳에 흩뿌려졌다. 비협조적으로 구는 그들 틈바구니에서 고정우는 과연 사건을 제대로 껴맞출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또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시청자들까지 깊게 매료시키고 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웰메이드”, “몰입감 미쳤다”, “보다가 소리 질렀다”, “다들 연기를 왜 이렇게 잘하지” 등 각종 추리와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백설공주'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변요한과 대척점에 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6일(금)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7회에서 계속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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