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iMBC연예에 "양재웅과 하니의 결혼식이 연기된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던 두 사람은 이달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양재웅을 향한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의 병원에 입원한 33세 여성이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입원 17일 만이었다.
유족 측은 "입원 당시와 비교할 때 환자의 배가 심하게 부풀었는데도 병원 소속 내과 의사의 진료는 물론 다른 병원 치료 권유도 받지 못했다"며 환자 방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병원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병원 측은 "환자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양재웅 측은 소속사를 통해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양재웅과 결혼을 약속한 하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JTBC4 예능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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