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의 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김범수는 딸 희수와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데이트를 했다. 김범수는 희수에게 "희수는 아빠에게 질문할 거 없어?"라고 물었다.
희수는 "나이다"고 답했다. 김범수가 "왜 물어보냐"고 하자 희수는 "자꾸 안 알려주니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있던 박진희는 "아빠 나이를 애기가 모르냐"면서 놀랐고, 김범수는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 너무 차이가 나지 않냐"라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내 딸 예은이는 어디 가서 '우리 아빠 52이에요' 한다. 창피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자랑도 아니고, 나이는 얘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얘기해버린다. 예은이는 아빠 나이 엄마 나이 차이 다 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예전에는 거의 다 얘기해줬다. 희수가 어느 순간 엄마 아빠와 같이 오래 살고 싶고 엄마 아빠와 내가 다시 태어날 때 계속 같은 가족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굳이 이 얘기를 해서 희수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좋겠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영되는 '아빠는 꽃중년'은 늦은 나이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를 담았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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