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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문 르세라핌, 절치부심의 첫 단추 '크레이지' [종합]

기사입력2024-08-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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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이 제대로 '미쳐서'(CRAZY) 돌아왔다. 숱한 가창력 논란 끝에 이를 악물고 돌아온 르세라핌의 절치부심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시선이 집중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의 미니 4집 'CRAZY(크레이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니 3집 'EASY' 발매 후 6개월 만의 신보다.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번 미쳐보자"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담았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마주한 순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들려줄 예정.

이날 멤버들은 컴백 소감을 차례로 전했다. 허윤진은 "팬들에게 이번에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크레이지'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채원은 "6개월 만에 컴백이 긴장되고 설렌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긴 쉽지 않지만, 이번에 준비하며 르세라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사쿠라는 "르세라핌의 여름 컴백은 처음이라 설렌다. 이번 앨범을 처음 듣고 트렌디하고 르세라핌 답다고 생각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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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유발한다. 신보에는 '크레이지' 외에도 'Chasing Lightning', 'Pierrot', '1-800-hot-n-fun', '미치지 못하는 이유'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허윤진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아서 인상적이었다. 우리 팀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비트도 신나서 페스티벌 같은 곳에서 분위기를 '업'시켜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크레이지'는 전작 '이지'를 작업하면서 동시에 접했던 곡이다. 김채원은 "두 곡 다 느낌이 달라서, 우리는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맛집' 다운 르세라핌의 새로운 시도도 돋보인다. 안무에 보깅 댄스를 추가하며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썼다. 홍은채는 "따로 코어운동도 열심히 하고, 한 발로 서있는 채로 노래를 불러보기도 했다. 라이브 연습도 많이 신경을 썼다. 쉽지 않았다"고 노력한 부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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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진은 "보깅 댄스에 처음 도전했다. 표현력이 정말 중요한 댄스더라. 세련되고 독특한 게 어려웠는데, 퍼포먼스 팀에 보깅을 하셨던 분께 기본기부터 잘 배웠다"고 거들었다. 사쿠라는 "중심을 잡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도 집중을 제대로 해야 실수 없이 할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공연에서 라이브 가창력 논란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던 르세라핌. 이날 김채원은 "코첼라 무대는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며 당시 무대를 회상했다.

이어 "데뷔 후에 짧은 시간 안에 무대를 많이 섰는데, 그렇게 큰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 우리도 모르게 많이 흥분도 하고 페이스 조절을 못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했었다.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평생 과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다짐했다. 이번 활동이 그 첫 단계다. 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허윤진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르세라핌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 앨범에 EDM 계열에 하우스 장르는 처음이어서 이걸 소화하는데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고 퍼포먼스로는 보깅을 시도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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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길을 걸었던 르세라핌은 반 년만에 다시 대중의 평가를 직면하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르세라핌의 절치부심에 더욱 시선이 모이는 지금이다. 르세라핌은 입을 모아 앨범 제목처럼, 모두 '르세라핌'에 미쳐있다고 자신했다. "우리 모두 팀과 이 일에 미쳐있는 게 공통점이다. 이 앨범을 준비하며 들었던 생각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에 미치고 싶다는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그렇지 않나"고 되물었다.

메시지를 다시금 역설한 그들이다. "요즘은 좋아하는 것에 미쳐서 사는 게 쉽지 않다. '우린 어떤 것에 꽂혀 살고 있을까.' 무언갈 열렬히 사랑해서 내 모든 걸 바치고 사는 게 중요하다 느꼈다. 이런 메시지를 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르세라핌의 반짝이는 열정이 담긴 '크레이지' 전곡은 오는 3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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