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그룹 오마이걸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근황을 물으며 "효졍과 듀엣곡을 했는데 만나지도 않고 했다"라고 언급하자, 효정은 "따로따로 녹음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그게 어떻게 잘못돼서 방송심의 불가 되었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 틀지도 못하고. 역주행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명수는 "오마이걸 멤버들을 한 명 한 명 다 알고 친하다기보단 내가 예뻐한다"라며 "친한 건 1주일에 한번 번 DM이라도 보내야 하는데 그런 거 전혀 없고, 언제 봐도 항상 밝고 기분 좋은 분들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0년 차를 맞이한 오마이걸에게 박명수는 "오늘도 음악방송 가는데 후배들이 인사하러 오냐"라고 물었고, 오마이걸은 "요즘 (문화가) 바뀌어서 인사하러 안 온다"라고 답했다. 모른 척하냐는 물음에 오마이걸은 "모른 척은 안 하고 지나가면서 인사를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그룹 10년 비결에 대해 오마이걸은 "뭔가 우리 멤버들은 서로 예의가 바르다. 각자 선을 넘지 않으니 큰 마찰이 없어서 문제가 없이 잘 흘러간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서로 잘 안 보는 거 아니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오마이걸은 "그것도 비결일 수도 있다. 개인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그 후 박명수는 "이번 제목이 '클레오파트라'인 줄 알았다. 근데 제목이 '클래시파이드'더라. 이게 무슨 뜻이냐"라고 묻자, 오마이걸은 "비밀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어릴 때 보면 잘 때 머리 위에 두고 자던 인형이 되어서 자고 있는 나의 소중한 상대방을 지켜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중간에 박명수는 "빈이 양이 말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유빈은 "유빈이다. 활동명을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말을 하지 그랬냐"라며 웃었고, 유빈은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클래시파이드'는 유빈 아이디어로 탄생했냐"라고 물었고, 유빈은 "이번에 앨범 준비하면서 여러 의견을 많이 냈는데 멤버들이나 회사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셨다"라고 말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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