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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10년간 ‘위안부’ 소설 쓴 이유 “용서 구하는 사람 없어” (유퀴즈)

기사입력2024-08-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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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위안부’ 관련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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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9회 ‘잊고 살면 안 되는 것’ 특집에서는 행복학자 서은국 교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 태권도 국가대표팀 오혜리 코치,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출연해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차인표가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영국 명문 대학 교단에 선 사실에 대해 말했다. 차인표는 지난 6월에 강연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어떻게 쓰게 된 건가?”라고 묻자, 차인표가 1997년 8월 4일에 TV로 김포공항 뉴스 생중계를 본 일에 대해 전했다. 그는 “공항 입국장 문이 딱 열리니까 자그마한 할머니 한 분이 걸어 나오시더라”라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캄보디아에 버려졌던 훈 할머니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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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할머니가 5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한국말도 다 잊어버렸는데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차인표는 “수많은 여성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나”라며 슬픈 감정과 일본군에 대한 분노,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몇 달 동안 진정이 안 되다가 ‘이걸 소설로 써보자!’ 생각했다”라며 집필 계기에 대해 밝혔다. 무려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유재석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계신 ‘나눔의 집’에도 다녀왔다고?”라고 하자, 차인표가 할머니들이 영정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한 분씩 곧 돌아가시겠구나. 앞으로는 아무도 이 이야기를 해줄 사람이 없겠구나. 할머니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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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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