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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돌아가신 父 영향으로 '우씨왕후' 선택…'네가 했으면 좋겠다'고"

기사입력2024-08-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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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영향으로 '우씨왕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과 정세교 PD, 이병학 작가가 참석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작품은 형사취수혼(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을 대신해 형수와 부부 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을 선택해 왕후를 연임한 우씨왕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왕이 죽자 궁 밖으로 나가 직접 다음 왕을 선택해 그를 왕위에 올리면서 스스로 왕후의 자리를 지켜낸 우씨왕후의 긴박했던 24시간을 그리며 강인하고도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줄 예정.


전종서는 극 중 고구려의 왕후 우희역을 맡았다. 고구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 불리는 우희는 대대로 왕비를 배출하는 왕비족 중 우씨 가문이다. 총명함과 강인함을 가졌음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가문을 위해 장기판의 말처럼 살아간다.

이번 '우씨왕후'가 첫 사극이라는 전종서.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부친의 영향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전종서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네가 이 작품을 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게 가장 컸다. 두 번째는 사극하길 잘했다고 느꼈던 포인트가 있었다. 어느 회차 때 촬영을 하다 정신을 차렸는데,나 빼고 모든 분들이 수십 명이 남자 선배들이셨다. 나밖에 여자 배우가 없는 거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 싶더라. '내가 지금 이런 여성을 연기하고 있구나, 이런 여성이었구나' 체감했던 순간이 있었다. 이 여성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사극 말투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평상시 쓰는 내 말투가 있는데, 연기할 때도 그대로 가져가는 편이다. 그런데 사극은 사극만의 톤이 있더라. 내 톤대로 준비하려 했는데 대본 리딩에서 나 혼자 미국 할리우드 현장에서 중국말을 하고 있는 사람 같더라. '큰일났다' 싶었다. 사극 톤과 내 말투의 중간을 잘 조율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티빙에서 처음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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