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이모지-효정이모가 지켜줄게'에는 "비혼주의 30대 여성이면 다 한다는 냉동 난자"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난임으로 고민하는 사연자 부부로 등장한 제작진의 병원 상담에 동참하는 효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효정은 의사에게 "저는 미혼이고 이제 31세다. 냉동난자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사실 너무 잘 모른다. 예를 들어 3년 뒤에 아이를 낳고 싶어서 얼리는 경우도 있고 노산이 될까 봐 얼리는 경우도 있고, 다양하지 않나. 어떤 경우에 얼리는 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의사는 "누가 고민하는지에 따라서 되게 중요하다. 내가 결혼을 한 상태냐, 아니면 아직 결혼을 안 해서 그냥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거냐에 따라 되게 다르다. 요즘 매스컴에서 많이 나오는 냉동난자 같은 경우는 보통 결혼을 아직 안 하거나 혼인신고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여성이 나의 미래를 준비하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한 상태에서는 현재로서 난자를 냉동하는 것에는 제약이 많이 있다. 난자는 세포 특성상 얼리고 녹였을 때 잘 죽는다"고 덧붙였다. 비용적인 부분도 설명했다. "시술에 들어가는 비용이 좀 더 크다. 한 번 한다고 생각했을 때 난자 개수에 따라서 크게 차이는 없고요. 보통 한 사이클 하는데 한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보관은 1년 단위나 5년 단위로 하셔도 되고, 내가 원하는 만큼 하셔도 된다. 보관을 연장할 때마다 몇십만 원씩 내실 수는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최상의 난자를 채취할 수 있는 평균적인 나이"를 물었다. 의사는 "억울하지만 어릴수록 좋다. 한 35세 정도 되면 마음을 한번 먹어보셔라 이렇게 설명을 드린다. 내지는 난자 동결에 그렇게 거부감이 없다고 하시면 그냥 30대 초반에 하셔도 괜찮다"고 답했다.
효정은 상담을 듣고 온 소감에 대해 "질문 폭격기였다. 난임에 고생하시는 많은 부부들도 그냥 속앓이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오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더 했던 것 같다. 나도 한 서른 다섯 전에는 한번 냉동 난자를 고려해봐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까 의사 선생님이 보험이라는 이야기를 했지 않나. 내 친구들한테 빨리 얼리라고 연락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이모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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