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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승연 남편, 내가 찜했던 멋쟁이.. 배신감 느껴"(4인용 식탁)

기사입력2024-08-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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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배우 이승연의 남편을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배우 이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홍석천은 이승연의 남편을 두고 "내가 찜했던 남잔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연은 "10년 동안 연락이 없어서 뭐 때문에 그런가 했었다"고 농담했다.


홍석천은 이승연의 남편에 대해 "친구였다. 패션 좋아하고 장발에 멋쟁이었다. 어느 날 이승연한테 전화가 와서 친구 데려간 죄밖에 없다"고 돌이켰다.

이승연은 "여덟 명 정도 있었다. 처음에는 남편이 안 보였다. 몸과 마음이 힘들던 때였다. 알고 보니 남편도 힘들었던 때였다더라. 패션 때문에. 예쁜 청바지를 입고 있더라. 청바지 어디 거냐고 뒤 보여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홍석천은 "자기 엉덩이가 예쁜 걸 아는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연은 "내가 그때 청바지를 만들고 싶었었다. 그래서 뭘 물어보려고 사심없이 연락처 가져가고, 추석 때 안부 문자를 했다. 그때 내가 토니 블랙스톤의 노래에 꽂혔다. 컴맹이라서 컬러링을 만들지 못 하겠더라. 혹시 컬러링 만들 줄 아냐고 물었다. 하루가 있다가 띠링 날아오더라. 내가 전화해서 이게 날 너무 행복하게 해줬다고 그 말을 했다. 나중에 보니까 자기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줬단 사실이 샘물처럼, 내가 뭐라고, 밥 한번 먹어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클럽에 날 데려갔다. 날 앉혀 놓고 4시간을 춤을 추더라. 나중에 듣고 보니까 자기가 외국으로 가야 하고 사랑을 시작할 여유도 부족하고 게다가 내가 연예인이니까 뻔할 거라고 생각한 거다. 그런데 내가 보기보다 띨빵(?)한가 봐. 꼿꼿이 앉아서 기다린 거다. 이 사람이 얘 뭐지 싶었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이 사람도 마음을 열고 사랑이 싹 터서 프러포즈도 없고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결혼한 거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누나가 한참 후에 알려줘서 배신감 느꼈다. 가족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친구랑 연인이 된 게.. 누나가 아깝더라. 연상의 남자가 누나를 지켜줬으면 했다. 둘이 진지하게 사귄다고 니까. 둘이 멈추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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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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