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목)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최강야구' 몬스터즈 박용택, 정근우가 출연했다.
이날 박용택은 "박용택 초등학교 동창인데, 초등학교 때 반장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이었다. 나중에 공부 아닌 운동해서 놀랐다"라는 댓글을 읽으며 만족했다.
이에 박명수는 "공부도 잘하고 반장도 놓치지 않았는데 야구로 돈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고, 박용택은 "지금 강릉고 감독님인데 아마추어에서 제일 유명한 감독님이 야구시키려고 날 8개월간 쫓아다녔다. 날 항상 앉혀 놓고 설득하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부모님 반응에 대해 박용택은 "부모님은 말리셔서 8개월 거렸다"라며 "그 당시 승부를 좋아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욕망이 항상 있다"라고 밝혔고, 정근우는 "너무 심하다. 자기애도 강하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정근우에게 "별명이 '악마의 2루수'다. '악마'가 붙은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정근우는 "수비할 때 모든 타구를 잡아서 아웃시켜 악마가 된 거다"라고 밝혔다.
당연히 잡아야 할 일 아니냐는 질문에 정근우는 "'당연히'의 범위가 너무 넓은 거다. 난 빠지는 공들을 다 잡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후 박명수는 박용택에게 "조인성과 같이 야구했냐"라고 물었고, 박용택은 "맞다. 조인성이 2년 후배다. 그때 나도 말랐는데 조인성도 워낙 말라서 내가 좀 잘 챙겨줬던 후배다. 난 예뻐하는 후배만 챙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인성 야구 잘했냐는 물음에 박용택은 "썩 잘하진 않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끝나고 중학교 올라가서 야구를 그만뒀다. 실제로 엘리트 야구부라 5~6시간 연습했고, 전지훈련 10시간 했었다"라고 전했다.
그 당시에도 외모가 빛났냐는 질문에 박용택은 "괜찮았더라. 그 당시는 그런 기억이 없는데 사진 보니 괜찮더라"라며 웃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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