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수) 첫 방송된 MBC ‘이유 있는 건축’은 도시와 건물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 문화, 경제, 예술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신개념 토크쇼이다. 특히, 다양한 직군에서 활약 중인 출연진들의 끝없는 지식 탐구는 방송 2회 만에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전현무와 박선영은 감성과 이성을 총동원한 ‘건축 여행자’ 모습과 프로그램 진행자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와 과거가 모두 공존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 건축에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몰두하기도 하고,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이야기에 엉뚱한 대답과 막힘없는 상상력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와 ‘건축 여행’에 나선 전현무와 박선영은 구석구석 돌아보며 시간을 초월한 공간 이야기를 전하는 데 힘썼다. 먼저, 전현무는 ‘무토그래퍼’ 답게 전문가도 놓친 건물 구조 특색을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물론, 무더운 여름 ‘수원화성’의 주요 명소를 ‘화성어차’로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는 꿀팁은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이어, 박선영은 ‘수원화성’의 낮과 밤에 담긴 각기 다른 매력을 화면 너머로 전파했다. 낮엔 직접 성곽길 걸으며 알면 알수록 신기한 건축 세상에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으며, 밤엔 열기구를 타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 ‘하늘에서 바라본 수원화성 야경’을 카메라로 담아내 출연진들이 모두 인정한 ‘이유 있는 원픽’에 선정되기도.
이처럼, 다큐멘터리처럼 진지하게 흘러갔을 때 유쾌한 분위기로 균형을 잡아주는 전현무와 쉼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조리 있게 정리하며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주는 박선영의 든든한 활약 덕분에 알아두면 쓸모 있는 수원시의 유서 깊은 건축 이야기는 모두가 재밌게 빨려드는 순간이었다. 스마트한 이미지와 센스 만점 입담으로 이유 있는 존재감을 증명한 전현무와 박선영이 다음 회에선 어떤 건축 여행을 보여줄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건축학도의 성지라 불리는 ‘파주’로 세 번째 건축 여행을 떠난 MBC ‘이유 있는 건축’ 3회는 오는 29일(수)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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