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행복의 나라' 배우 유재명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영화 '행복의 나라'는 어떤 이야기냐"라고 물었고, 유재명은 "1979년 10월 26일 상관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사건에 연루된 박태주라는 인물과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재판이 일어난다"라고 간략히 소개했다.
박하선은 "그래서 나도 영화를 보고 알게 돼서 찾아보게 됐다. 노래도 소개했지만 영화 '행복의 나라'라는 제목은 어떻게 지었냐"라고 묻자, 유재명은 "감독님이 이야기했는데 가장 기본적인 '행복'이라는 가치를 넣고 싶었고, '나라'는 다중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의 나라', '나의 조국' 이런 게 겹쳐서 상징적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하선은 "처음 이 캐스팅받았을 때 고사했다고 들었다.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고, 유재명은 "작품을 한번 고사하고 나면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선입견에 빠져 거절한 게 아닌가 하는 습관이 있는데 내가 몰랐던 부분들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좀 가시화되고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한번 더 보고 도전해 보자 했다. 전상도라는 인물을 파악하기 힘들었는데 두세 번 읽으니 눈에 보여 용기를 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비주얼 변신에 대해 박하선은 "M자 머리를 소화했더라. 그 머리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는데 실제 면도하고 뽑기까지 했더라. 4~5개월 유지했다는데 힘들지 않았냐"라고 묻자, 유재명은 "이것도 좀 수정해야 할 부분인데 머리를 면도하고 나서 막 뽑은 게 아니고 라인을 살리기 위해 살짝 뽑았다. 실존 인물이 모티브가 되다 보니 한눈에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로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박하선의 씨네타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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