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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공황장애 고백 "♥신은정·子 탄 차 핸들 꺾을 뻔" [소셜in]

기사입력2024-08-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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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8일(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박성웅 곽시양 {짠한형} EP. 55 술자리 평정한 AZ 개그 빌런 "웃어주면 살려는 드릴게~"'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성웅, 곽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케미를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나는 마동석을 90년대 후반에 '남자 셋 여자 셋' 시트콤 다 그만두고 미국에 한 6개월 정도 쉬러 갔을 때 거기서 만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동엽은 "나는 마동석이 공황장애가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박성웅도 (공황장애가) 있었다는 얘기 듣고 되게 깜짝 놀랐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성웅은 "공황장애가 왔는데 그때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나는 3년. 이병헌은 7년 힘내'라고. 동석이 형이었다"라고 전했다.

박성웅은 "2020년도에 '루갈'이라는 작품을 찍는데 역할이 좀 셌다. 미친 X처럼 소리 지르고 칼로 찔러 죽이고 총으로 쏴 죽이고 하는 거였는데, 갑자기 이상한 거다. 그때 탈의가 있어서 탄수화물도 중단했다. 모든 게 다 불안했다"라며 공황장애가 왔을 당시를 회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성웅은 "운전을 하는데 100km로 고속도로를 가는데 핸들을 꺾고 싶었다. 그러면 완전히 전복되는 거다. 우리 아들이 타고 있었고 뒤에 아내도 있었다. 그래서 운전대를 아래에서 잡았다. '아들, 아빠한테 말 좀 시켜줘. 다른 생각 안 들게'라고 한 뒤 1시간 동안 갔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성웅은 "촬영장 가는데 난 뒤쪽에 탈 거 아니냐. 고속도로를 가는데 문을 열고 싶더라. 또 '내가 저 사람들을 해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일어나지도 않는데"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그런 역할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그래서 내가 자진해서 병원에 갔다"라며 "운동으로 풀었다. 좋은데 나가서 골프 치고 사람들 만나고 자연스럽게 연극을 하면서 심적으로 치유가 많이 돼서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 박성웅, 곽시양이 출연하는 영화 '필사의 추격'은 8월 21일 개봉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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