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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간 사망상태? 서장훈-이수근 "진짜 드라마 같은 스토리" 황당 (무엇이든 물어보살)

기사입력2024-08-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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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본인의 사망사유를 확인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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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여성 사연자가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자는 "제가 알고보니까 사망신고가 되어있었다. 엄마가 사망신고를 했다. 그래서 지금 혼인 신고를 못하고 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인 즉슨 이렇다. 사연자는 "5-6년 전 회사 다닐 때 가족 치과 치료비를 지원해준다고 했다. 신청을 하려면 가족 관계 증명서가 필요했다. 그걸 떼려고 하니까 제 이름으로 안 떼지더라. 가족관계증명서가 안떼져서 엄마한테 알아봐줘라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결혼을 할 때가 와서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하러 갔는데 가족 관계 증명서가 안떼지다보니 혼인 신고 작성이 안되는거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재혼을 했다. 새 아버지라는 사실도 23살에 처음 알았다. 원래는 '이'씨 였다. 적법 절차는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보살즈는 "지금 살아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나"라고 묻자, 사연자는 "지금 제 이름은 주민등록상에만 존재하게 해버린거다. 제가 직접 내 사망사유를 확인했다. '저수지에 빠져서 사망'이라고 나와있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황당케 했다.

서장훈은 "이해가 안되는게 사망신고를 할 때 사망진단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가짜로 만든거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그렇게 하신 것 같다"라고 울컥했다. 서장훈은 "사망신고까지는 그렇다 치고, 어떻게 그 이름을 넣느냐 이거다. 주민등록번호가 있을 건데"라고 재차 질문하자 사연자는 "주민등록번호가 2개다. 정리를 하면 '이'씨 는 가족관계증명서는 있지만 사망한 상태고, '김'씨는 가족관계증명서는 안떼지고 살아있는 상태인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서장훈은 "잘못하면 어머니가 허위로 문서를 작성한건데"라고 걱정하자, 이수근은 "공소시효가 끝났겠지"라고 전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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