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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결' 측 "아동학대 논란 죄송"…정대세 "아이들 충격 안 받았다"

기사입력2024-08-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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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제작진 측이 파일럿 방송 당시 불거졌던 아동학대 논란에 대한 개선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오전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연출 윤세영, 이하 '한이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용만, 오윤아, 이혜정, 최준석, 정대세, 윤세영 PD가 참석했다.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파일럿 5부작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파일럿 당시 출연했던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에 이어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이 '한이결'을 찾아와 '가상 이혼' 및 솔루션 과정에 참여한다.


논란도 있었다. 정대세 부부가 미성년 자녀들에게 이혼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진 것. 이와 관련해 윤세영 PD는 "제작진으로서 굉장히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전부터 미성년 자녀들이 이혼이라는 사실에 접근하지 않게 하자, 노출되지 않게 하자라는 게 기본적으로 저희가 가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이라는 과정 속에 가장 큰 축이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인데, 양육권 문제를 또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대세 부부 촬영 내용에도 사전에 많은 촬영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이혼이라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고 좀 애둘러서 표현을 해서 과정을 설명했지만 시청자들에겐 정서적으로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서, 자리에서 제작진을 대표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정규 편성에서는 아이들이 극소수지만, 일상생활 정도에만 참여하고, 이혼의 과정이라든가 부부 간의 갈등 요소는 최대한 배제해서 촬영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대세는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끔씩 촬영을 하다 보니까, TV에 나오는 본인들 모습도 즐겨 본다. 아이들도 그것을 납득하고 이해를 하더라. 그리고 방송을 끝나고 나서 또 우리 부부 사이가 되게 좋아지다 보니까, 금방 그렇게 중격을 받은 일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가상 이혼 리얼리티 '한이결'은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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