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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차승원 "액션? 부담스러운데 부담스럽지 않아, 하면 한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4-08-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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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폭군'에서 어마 무시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들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차승원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극본·연출 박훈정)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차승원은 극 중 임상 역으로 등장한다. 폭군 프로그램의 방해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요원이다. 그는 킬러 답게 15kg이 되는 장 총을 들고 무자비하게 적들을 제거해 나간다.


이날 차승원은 "액션 연기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내년부터 액션을 주로 해볼까 하는데 엘보우가 낫지 않아서…"라고 운을 뗐고, 이어 "예전에 액션신을 찍으면 좋았는데 지금은 부담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왜냐하면 액션을 하다가 다치고 그러니까. 부담스러운 게 없지 않아 있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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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임상 역을 표현하기 위해 '무자비'함을 중점에 두고 풀어내려고 했다고. 그는 "무자비함에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 등장할 때 주인집 아저씨를 느닷없이 공격한다"며 "이 사람의 행동을 보면 굉장히 무기력하다. 무기력하지만 또 민첩한 사람인 걸 표현하고 싶었다. (적을 제거할 때)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에 익은 사람이란 걸 표현하고 싶었고, 잔인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상이) 기차 카페 안에서 한 사람을 고문한다. 그런데 예의 바르면서 잔인하게 고문을 한다. 난 그 장면이 되게 좋다고 생각했다. 의뢰받은 일에 반하는 인물을 처치하는 인물인데 '저 사람한테 걸리면 끝장이야'라는 입소문이 있는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런저런 질문이 오고 가다 "앞서 액션이 부담스럽다고 하셨는데"라는 말이 나오자 차승원은 "아니다. 액션 힘들지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다. 액션을 해야 한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라며 "나는 액션이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다"라고 다급히 못을 박아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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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이번 2024년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 톰 크루즈 형님이 나오지 않았나. 톰 크루즈처럼 할 수 있다. 본인이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달렸다"며 "액션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다. 액션 기회가 주어지면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프로페셔널하게 말했다.

2:8 가르마 머리를 고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감독님이 제시한 것"이라며 "머리가 단정함을 넘어서 기름진 설정이었다. 단순히 표현하자면 요즘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 그런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다. 한쪽 일을 오래 하면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사람의 머리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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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요즘 그런 머리를 잘 안 하지 않냐"며 "완전 '전원일기'에 나올 법한 스타일이고, 읍내에 나갈 때 멋을 준 스타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총 4부작으로 제작된 '폭군'은 14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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