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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김숙의 ‘창문없는 집’ “부모님이 올린 제사상에 내 얼굴이”

기사입력2024-08-1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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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의 괴담에 스튜디오가 공포에 휩싸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배우 김주령이 등장했다.

김숙은 ‘창문없는 집’이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새로 이사한 집으로 들어갔다. 여동생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집에 들어가기 싫어했지만, 사연자는 처음으로 자기 방에 생긴다는 기쁨에 들떴다.

그러나 집에 들어선 사연자는 자기 방은 물론, 집 전체에 창이 하나도 없는 걸 보고 놀랐다. 그래도 방이 생긴 기쁨이 앞선 사연자는 어느날 밤 이상한 꿈을 꿨다.


가족이 함께 타고 가던 트럭의 창에 어떤 여자가 붙어서 사람 수를 세는 꿈이었다. 꿈에서 깬 사연자가 방을 나서려던 순간, 향냄새가 났다.

방문을 열자 가족들이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사연자의 사진이 있었다, 놀란 사연자가 가족을 불렀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다.

다음 순간, 사연자는 애타게 자신을 부르는 어머니 울음에 퍼뜩 깼다. 놀랍게도 어머니도 같은 시간, 아들 제사를 지내는 꿈을 꾸고 놀라 달려온 것이었다.

방에서 잘 때마다 같은 꿈을 꾼 사연자는 “이 방에 못있겠다”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사연자의 말을 허투루 들은 아버지가 “아빠가 그 방에서 잘게”라며 들어갔다.


다음날, 집에 들어온 아버지는 “사람을 쳤다”라며 횡설수설이었다. 놀란 어머니와 집주인이 신고했지만 차에는 사람을 친 흔적조차 없었다.

아버지는 “손이 아래서 나와서 핸들을 돌렸단 말야!”라며 벌벌 떨었다. 이후 갑자기 아버지는 걸핏하면 술 마시고 폭력을 휘두르는 등 이상해해졌다.

방안에서 동생과 함께 있던 사연자는 이상한 여자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방 밖에서 아버지 폭력이 심해질수록 여자 웃음소리도 더 커졌다.

결국 가족은 반년도 못살고 이사를 나왔는데, 문득 돌아본 가족은 지붕 위에서 여자를 보고 공포에 질렸다. 그때 여동생이 “저 여자가 우리 이사올 때부터 지붕 위에서 우리 보고 있었어!”라고 말해 더욱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집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무속인이었는데, 어느날 딸이 죽자 딸을 부르는 굿을 했다. 바로 사연자 가족이 살던 집이 신당이었다. 창이 없던 건 귀신이 좋아하는 어두운 환경 만들려고 한 것이었다.

내막을 알자 MC들은 더욱 공포에 질렸다. 사연자가 살던 ‘귀신 부르던 집’은 아직도 남아있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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