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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김주령, ‘완불’ 앞두고 좌절 “한 분 누구시니!”

기사입력2024-08-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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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이 완불에서 딱 한 개 모자란 촛불 43개를 얻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배우 김주령이 등장했다.

김주령은 ‘상세불명 심정지’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경기도 평택에 사는 주부로, 13년 전 의식을 잃은 남편이 살아난 뒤 ‘상세불명 심정지’라는 병명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사연자는 셋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으로, 남편과 함께 강원도 속초 시부모님을 뵈러 가던 중이었다. 내비가 처음 보는 국도로 안내하자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가던 중, 남편이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이후 남편은 계속 조는 버릇이 생겨서 병원에 가게 됐다. “당신까지 그럼 어떡해”라며 물이라도 사오려고 일어난 사연자 귀에 ‘그럼 죽으라고 하면 되잖아’라는 말이 들렸다.

사연자는 그때 남편 뒤에 웬 남자가 서서 망치로 머리를 치고 있는 광경을 봤다. 그 남자는 진료실에 들어가는 남편 뒤에 붙어서 따라갔지만 나올 땐 보이지 않았다.

이후 남편 대신 운전하던 사연자의 눈에 자꾸 이상한 것들이 보였다. 사연자는 ‘드디어 보이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사연자의 외할머니가 만신이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형체가 뚜렷한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 사연자의 남편이 조기축구를 하러 갔다가 쓰러졌다. 심정지가 왔다는 말에 쓰러졌다가 정신이 든 사연자는 중환자실로 달려갔다.


중환자실 앞에 사람이 너무 많은 걸 본 사연자는 전부 귀신이란 걸 깨달았다. 사연자는 그들을 막아서면서 “내 남편 건드리지마!”라고 외쳤다.

다음 순간, “네 남편 안 죽는다!”라며 외할머니가 나타났다. 외할머니는 “굿이 잘 됐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외할머니는 사연자 부부가 속초로 가던 산 속에서 귀신들이 뛰어나와서 차에 탄 거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귀신들이 머리를 칠 때마다 남편이 꾸벅꾸벅 졸았던 것이었다.

사연자는 최근 근황을 직접 알려줬다. 남편은 이후 제세동기를 달고 지금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김주령이 명연기를 펼친 이 괴담은 촛불 43개를 얻었다. MC들은 “촛불 안 켠 한 분 누구시니!”라며 아까워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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