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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 故 이주일 덕에 살아" (금쪽)

기사입력2024-08-0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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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폐쇄된 공간 못 들어가"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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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가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8일(목)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하춘화가 출연,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 故 이주일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이날 하춘화는 정형돈이 "다른 방송에서 이리역 사고 영상을 본 기억이 난다"고 하자 "저녁 공연이 보통 9시에 시작하는데 9시 10분쯤 폭파 사고가 났다. 지붕이 무너져서 희생 당하신 분도 많다. 우리는 그때 전쟁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이 나갔기 때문에 앞이 안 보이고 별만 보였다. 곳곳에서 신음 소리가 나는데 故 이주일 씨가 전쟁 난 줄 알고 나를 업고 도망을 갔다"고 하며 "군산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엄청난 폭발이었다. 정말 큰 사고였다"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박나래는 "부상 후 얼마 만에 회복하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하춘화는 "나는 어깨 타박상이어서 금방 회복했다. 故 이주일 씨는 심각하게 다쳤다. 벽돌이 치니까 머리뼈가 함몰됐다. 조금만 더 했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기에 치료가 조금 더 걸렸다"고 하며 "사고 당시 극장 지붕이 무너져서 담을 넘어서 나와야 했는데 故 이주일 씨가 먼저 담을 넘었다. 그리고 자기 머리가 다쳤는데 ‘내 머리를 딛고 내려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춘화는 "공연하면서 우스갯소리로 故 이주일 씨가 '하춘화 씨가 머리 밟고 내려온 뒤로 머리카락이 안 난다', '하춘화 씨가 좋아서가 아니라 밥줄 끊길까 봐 데리고 나왔다'고 해서 관객들이 웃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하춘화는 "사고 이후 기차, 비행기는 스케줄에 따라 탑승하지만 좁거나 폐쇄되는 지하는 꺼린다"고 밝혔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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