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코요태 빽가, 위너 이승훈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빽가와 이승훈에게 "두 분도 '저 사람이 나한테 관심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거 느껴본 적 있었냐"라고 묻자, 이승훈은 "나는 항상 느낀다. 오늘 출근하면서도 작가님들한테도 느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작가들 버릇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빽가는 어떠냐. '쟤가 나한테 호감을 보이나?' 이런 거 어떤 걸로 느끼냐"라고 물었고, 빽가는 "옛날에 머리 길렀을 때 딴 사람들은 별로라 했는데 '나는 머리 긴 남자가 좋아'라던가 내가 꾸미고 하는 거 좋아한다고 표현해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다른 이야기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이성한테 관심 있거나 그러면 돈을 많이 쓰게 된다. 맛있는 걸 사주게 되고 나도 안 먹던 스테이크를 같이 가서 사주게 되고 그렇게 호감을 보이는 거다"라고 말했다.
빽가는 "내가 생선을 잘 못 먹는데 '오마카세'라는 곳에 갔다. 근데 가서 싸웠다. 내가 못 먹는걸 이 친구가 안다. 그런데도 갔다"라며 "갔는데 왜 안 먹냐고 뭐라 하더라. 분위기가 음식을 하나하나 주는데 나 혼자 안 먹으니 '왜 안 먹냐'라고 하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그래서 '나 못 먹어'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듣고 있던 이승훈은 "상대방이 얼마큼 관심 보였나 이야기하는 시간인데 왜 본인들 돈 쓴 이야기를 하냐"라며 웃었고, 박명수는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다. 내가 그렇게 시그널을 보내는 경우도 있고 받는 경우도 있다.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성이 생기면 돈을 많이 쓴다. 거꾸로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나는 어렸을 때 내 돈으로 데이트해본 적이 없다. 누나들이 맛있는 거 사주고 예뻐해 주고 아껴주셨다"라며 "누나들이 10대 때부터 많이 예뻐해 줬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 후 박명수는 "두 사람은 좋아하면 어떻게 시그널을 표시하냐"라고 묻자, 빽가는 "나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표현을 못한다. 티를 내면 알까 봐 말을 못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승훈은 "나는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너한테 마음 있는데 나랑 알아가 보자', '차나 한잔하자'라고 한다"라며 "나는 항상 미인 분들만 만나봤기 때문에 용기 있게 말하는 편이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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