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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윤 "날 무슨 계모처럼"…김승현 딸과 갈등 폭발(조선의 사랑꾼)

기사입력2024-08-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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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에서 '국제 피지컬 부부' 줄리엔강♥박지은이 대선배 이순재X고두심의 연극에 초대돼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또, 둘째 아이 탄생을 기다리는 배우 김승현이 아내와 큰딸 사이의 오해를 중재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SOS를 보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월)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줄리엔강♥박지은 부부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인연을 맺은 이순재의 연극 연습에 초대받았다. 줄리엔강 부부는 이순재와 고두심에게 정성 가득한 도시락과 꽃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줄리엔강은 이순재에게 "바쁘실 것 같아서 결혼식에 초대를 못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결혼식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순재는 '결혼 58년 차'의 내공을 뽐내며 신혼인 줄리엔강♥박지은 부부에게 "싸워도 그날 밤을 넘기면 안 된다"며 '큰어른의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줄리엔강♥박지은 부부에게 자식 덕담까지 끝낸 이순재는 "아내에게 통장을 맡기더라도 아내가 남편에게 용돈을 줄 때 두 배로 줘야 한다. 용돈을 깎으면 거짓말하기 시작한다"고 자산 관리에 대해서까지 본격 조언을 시작했다. 이에 김국진은 지나친 공감으로 강수지의 의심을 샀다. 경제권이 있다는 강수지의 말에 김국진은 노코멘트했고, MC들은 "비상금 숨겨놨네"라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강수지는 "조금 더 현명한 사람이 관리하면 된다. 그게 나다"며 강한 자신감으로 스튜디오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꾼으로 '90년대 하이틴 스타' 배우 김승현이 등장했다. 그는 딸 김수빈과 아내 사이의 문제로 제작진에게 SOS를 보내며 합류했다. '미혼부'로서 홀로 딸을 키우며 지극한 딸 사랑을 보여줬던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과 4년 전 결혼했다. 그리고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와 딸 김수빈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빚었고, 두 사람은 4개월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였다.


며칠 뒤, 김승현은 딸과 함께 따로 식사 시간을 가지며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얘기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김수빈은 "일하고 있는 도중에 언니(장정윤)가 문자를 보낸 걸 보고 공격적으로 느꼈다"며 "그러고 나서 접점이 없으니까, 아예 나를 안 보실 생각인가 싶었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거기다 아빠 김승현이 아내 장정윤만 두둔하자 김수빈의 서운함은 더욱 커졌고, 둘 사이는 더욱 멀어졌다. 김승현은 "너한테만 참으라고 한 게 아니라, 장 작가(장정윤)에게도 몇 번이나 참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면 충분히 풀릴 수 있을 것 같은데...네가 편할 때 언제든지 언니에게 연락하는 건 어떠냐"라며 본격적으로 제안했다. 그러자 김수빈은 "아빠도 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지민은 "중간 역할 좀 해 주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아내 장정윤과 딸 김수빈은 직접적인 대화 없이 서로에 대한 오해만 점점 쌓여간 상황이었다. 장정윤은 "나를 무슨 계모처럼...계모는 맞는데... 제일 싫었던 게 뭐냐면, 수빈이가 한 말로 인해서 내가 임신한 게 큰 죄처럼 된 게 제일 화가 났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가족이잖아. 그런데 나를 걱정해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지민은 "저도 이런 문제로 펑펑 운 적이 있었다. ‘악플’을 보고 속상한데 '왜 그렇게 속상해하냐?'는 답이 돌아왔다"며 "막 울면서 '내 편 좀 들어주지' 하니까 그 다음부턴 제 편을 들어주더라"고 공감했다. 황보라도 "판관 포청천(?)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장정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모든 게 다 행복했는데, '이런 건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텐데'라고 처음으로 후회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계속해서 김승현이 장정윤 앞에서 딸과 자신의 입장만 대변하자 '사랑꾼'들의 원성도 폭발했다. 강수지는 "승현 씨가 이 상황을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김승현은 "내가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장정윤은 "선배(김승현)가 중간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오해가 더 쌓일 것 같다"며 "그냥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해결하려 하지 말고..."라고 이를 거절했다. 이에 김승현도 "이제 촬영 그만하시죠"라며 자리를 벗어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내 딴에는 나도 노력한다고 하고 있는데..."라며 "제 입장에서는 마냥 지켜보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답답하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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