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방송인이자 쇼핑몰 CEO로도 활동 중인 현영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탐희는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며 "회사 점퍼를 입고 오는데 금방 일어나야겠다 싶더라. 대화를 하는데 너무 인상적이었던 게 '사업을 하는데 직원이 몇 명입니다' 하더라. '꽤 많네요. 잘 되시나 봐요' 했다. '다음 달에 월급이 없습니다' 하더라. '다음 달에 월급이 없는데 어떻게 하시려고요?' 했더니 '전 항상 해냈습니다' 하는데 너무 매력 있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있는 척하는 사람만 봤지, 이 사람이 보여주는 게 새로운 매력 포인트였다. '이 사람 뭐지' 그 때부터 얘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정확히 일주일 동안 연락이 없었다. 그때 유행하는 플러팅이었나? 처음엔 개운했다. 3~4일 지나니까 짜증이 나더라. 말이 안 되잖아. 한 번도 연락이 안 온 적이 없는데. 일주일 되던 날, 먼저 전화를 했다.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받더라. '바빠요?' 했더니 '너무 바빴습니다' 하더라. '그랬구나' 했더니 '밥 먹었어요?' 하더라. '배고파요' 했다. '그럼 우리 밥 먹어요' 해서 두 번째 약속을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박탐희는 "당시에 나도 영화 촬영이 있고 너무 바빴다. 결혼 한 날이 만난 지 111일 째였다. 바빠서 잠깐 보거나 전화로 얘기했다. 혼수도 전화로 상의했다. 이런 자신감이 난 없기 때문에. 나는 겁이 많은 쫄보기 때문에 나랑 다른 사람이 너무 신기했다. 뭐든지 해내겠다 싶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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