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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션 "광복절마다 81.5km 뛰고 독립유공자 후손들 집 지어…발톱 5개 빠졌다"(라디오쇼)

기사입력2024-08-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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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마라톤을 준비하며 발톱이 빠졌다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가수 션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8.15 광복절이 열흘 남았는데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냐"라고 묻자, 션은 "8.15 광복절마다 벌써 5년째 81.5KM를 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8.15가 아니라 81.5? 한 번에 뛰냐"라며 놀라자, 션은 "맞다. 새벽 5시부터 완주할 때까지 7시간 50분, 40분 이렇게 조금씩 시간을 줄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뛰는 이유를 묻자 션은 "2020년이 광복 75주년이었다. 이영표 축구선수하고 기부런 관련 미팅을 할 때 같이 뛰고 있을 때였다. 이영표가 장난식으로 '광복 75주년이니 광복절날 75KM 뛰어야 하지 않냐'라고 했는데 광복절에 75보다 8.15가 더 의미 있는 숫자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션은 "그래서 81.5KM 뛰면 어떨까 했더니 그러라고 했다. 그래서 시작했는데 나 혼자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뛰는 것보다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자 해서 3000명의 러너들을 모집하고 기업들한테 후원도 받고 모인 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집을 지어드려 보자'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모금액을 묻는 질문에 션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45억이 모금돼서 지금 집을 열심히 지어드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듣고 있던 박명수는 "아무도 안 하는 일을 하는 건데, 독립유공자 후손 중에서도 나라의 도움을 받는 분들도 있지만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션은 "너무 많다. 형제 중 딱 1명만 해택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형제들은 해택을 못 받아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박명수는 "누군가는 신경 쓰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챙기는 션의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다"라며 감탄했다.

뛰고 나면 발톱이 빠지냐는 물음에 션은 "작년 같은 경우 다 뛰고 집에 갔더니 엄지 발톱하고 몇 개가 빠져있었고, 지금 같은 경우 준비 기간 동안 너무 많이 뛰니 5개가 빠진 것도 있고 빠지려고 하는 것도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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