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이제 선택은 제가 할게요. 이경규 대표님" l 유연석'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이경규는 유연석에게 "옛날보다 살이 좀 빠졌다"라고 말하자, 유연석은 "조금 빠졌다. '헤드윅' 하면서 조금 뺐다"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헤드윅' 공연 직접 예매해서 보러 갔었는데 1층에서 봤으면 큰일 날 뻔했다"라며 "눈 마주쳤으면 서로 입장 곤란할뻔했다"라고 말했고, 유연석은 "완전히 여장을 세 개 하고 있어서"라며 공감했다.
이경규는 "진짜 스토리가 좋다. '헤드윅'이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지 않냐.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너의 내면의 연기가 미치겠더라. 앙코르 공연을 30분 하는데 감동이 있더라"라며 감탄했다.
그 후 유연석은 "내가 전날 공연할 때 공연 중 다리를 다쳤다. 병원을 갔는데 다행히 크게 부러지지는 않아서 반깁스를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유연석은 "공연을 취소해야 하나 했는데 원래 원작자가 실제로 사고를 당해서 깁스를 하고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그래서 네가 흉내를 낸 거냐. 자해를 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그 생각이 나서 즉흥적으로 스토리를 조금 바꿨다. 애드리브를 하고 넘어갔다"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극장을 나오면서 흐뭇하더라. 신인이었던 유연석을 데리고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했는데, 지금은 몇천 명의 관객을 휘어잡고 노래를 부르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유연석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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