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정재용 "이혼 후 2년 딸 못 봐.. 코로나로 오른쪽 폐 80% 망가져"(아빠는 꽃중년)

기사입력2024-08-02 00:02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DJ DOC 정재용이 이혼 후 딸을 2년간 보지 못한 이유를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DJ DOC 정재용의 일상이 공개됐다.

19살 연하의 걸그룹 출신 전처와 이혼한 정재용. 그는 근황에 대해 경제난으로 소속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소속사 방 한 칸에 살고 있다. 돈을 못 모으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돈을 안 아까워한 것 같다. 몇 명이 모이던 내가 살 수 있는 자리면 샀다. 코로나 핑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 당시 잡혀있던 공연도 취소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특히 "백신 맞기 전 코로나에 걸려서 오른쪽 폐 80%가 망가졌다. 그리고 라디오 스케줄이 있었는데 몇 마디 하면 숨이 안 쉬어졌다. 무대에서 뛰는 게 전처럼 안 된다는 게 느껴졌다"며 "어릴 땐 손만 뻗으면 닿을 거라 생각했다. 돈이야 또 벌면 되고, 우린 늘 같이니까 언제든지 공연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용은 작곡가 겸 가수 박선주와 만나기도 했다. 그는 박선주에게 "(이혼 후) 2년간 딸을 아예 못 보고 살았다. 4살에서 6살 동안 아빠가 없었다. 제 잘못이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고. 제가 떳떳하지 못 한 것도 있다. 양육비를 보내줬어야 하는데, 못 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선주는 "못 준 게 아니라 안 준 거지. 애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냐. 만들어서라도 줘야지"라며 정재용을 타박했다.

정재용은 "일도 없고, 지방에서 제가 할 일이 없었다. 핑계가 아니라 코로나도 겹쳐 있었고. 저는 제가 잘못한 건 안다. 무슨 소리를 들어도 제가 잘한 건 하나도 없다. 근데 그 당시엔 왜 그랬나 다가서기가"라며 머뭇거렸다.

박선주는 "살아있는 한 아이는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무조건 아이에게는 엄마가 아빠가 있어야 한다. 멋있는 아빠건 부족한 아빠건 아이들은 그게 중요하지 않아. 아빠가 돈 못 벌더라도 옆에 있으면 되는 거다. 돈 못 버는 아빠라고 해서 너를 무시하거나 너를 막대하거나 그렇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영되는 '아빠는 꽃중년'은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들, 반백살에 아빠가 되다!‘아빠는 왜 흰머리가 더 많아?’ 쉰살, 지천명에 육아의 명을 받고 온몸으로 구르는 아빠들의 육아 생존기. 꽃보다 예쁜 아가와 아빠들이 불러올 봄 같은 가족 이야기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