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444회에서 민경훈이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전격 공개됐다.
이날 강호동은 부끄러워하는 민경훈을 데리고 교실로 들어왔다. 이에 멤버들이 환호성을 터트렸다. 민경훈이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 김희철은 “역대급으로 모든 스태프가 모였다”라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전했다.
신동 역시 일찍 나타나 “내가 얼마나 궁금했으면 1교시부터 와 있겠니?”라며 민경훈의 결혼 발표에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민경훈에게서 전화가 와서 놀랐다며 “그동안 한 번도 연락한 적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민경훈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두 통 온 것을 보고 결혼을 예상했다며 남다른 촉을 자랑했다. 그러자 이진호가 “옛날에 두 번 전화했었나 보네?”라고 전해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신동이 “예비 신부와 언제부터 만났나?”라고 묻자, 민경훈이 “알고 지낸 지는 좀 됐다”라며 여자친구가 ‘아는 형님’ PD였었다고 밝혔다. 몇 년 전부터 알고 지내다가 정식 교제는 지난 연말부터 비밀리에 했다는 것. 민경훈은 여자친구와 취미가 비슷해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수근이 “캠핑으로 꼬셨네”라고 말했다.
민경훈은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던 길이었다며 “배가 이미 많이 불렀는데”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멤버들이 “어쩐지 갑자기 발표하더라”라며 임신을 예상했다. 민경훈은 과식한 상태였다고 해명한 후,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집 앞 호프집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신하게 됐다는 것. 이수근은 “우리랑은 10분도 안 있으면서!”라며 발끈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훈이 지난 사이판 특집 촬영 때 결혼 발표를 하려다가 “촬영에 집중하려고 참았다”라고 하자, 김희철이 “네가 언제부터 집중했다 그래!”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결혼식 사회는 서장훈, 축가는 이상민을 추천했다. 민경훈은 “나야 고맙지”라며 미소 지었다. 이상민은 “내가 부를 노래는 ‘떠나가라’밖에 없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서장훈은 “신혼여행으로 딱이야”라며 사이판을 추천했다. 끝으로 민경훈은 모두 ‘아는 형님’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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