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 3부에서 금강 스님이 ‘무소유의 노래’를 배경 삼아 입장했다.
오은영 박사는 “요즘 MZ세대가 좋아하는 게 불교에 다 있다. 채식, 향, 템플스테이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템플스테이를 처음 만든 분이 금강 스님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금강 스님은 “IMF때 스승인 서옹 스님이 우리가 정신적 지도자로서 할 수 있는 걸 찾아봐라 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자 라며 ‘실직자들 단기 출가 4박 5일’ 이란 걸 만들었다. 그때 온 분들이 나날이 밝아지더라”라며 금강 스님은 당시를 떠올렸다.
금강 스님은 “마지막날 어느 분이 난 죽으려고 했다, 그러다 신문 보고 왔는데 힘을 얻었다 라고 말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 중 어느 분은 삶을 포기했을 수도 있구나, 나도 사람을 살릴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금강 스님은 스님이 될 때를 떠올렸다.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에 힘들어하다가 17세때 입적했다는 것이었다.
금강 스님은 “입적할 때 처음엔 세상의 이름을 버리고 성만 남긴다. 김 행자님 이렇게”라고 말했다. “법명을 얻으면 이름도 사라진다. 세상의 나가 사라지면서 한계도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금강 스님은 예전 있던 일을 전했다. 어느 스님이 나이도 많고 말도 험해서 피해다녔는데 어느날 참선하다가 그 스님의 말이 훅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그 스님은 실수할까봐 조심하는데 나만 편견 갖고 보고 있었다”라며 금강 스님은 한계에 사로잡혀 판단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금강 스님은 “내 부족함이 내 한계가 나의 스승이다”라고 말했다.
금강 스님은 “마음의 피로 씻어낼 수 있는 방법이 명상이다”라며 바로 명상을 권했다. 청중들과 함께 명상을 시작한 금강 스님은 “마음의 극락은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레전드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한 가지 주제로 풀어내는 일곱 가지의 시선’이라는 색다른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전에 강연을 준비하는 일상부터 열정적인 강연 퍼포먼스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7인의 케미까지 주목받으면서 현장 청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 펌핑’을 예고했다.
3부작으로 편성된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7월 26일 3회가 방송됐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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