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25일 강경준의 가족들이 출연했던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강경준은 5000만 원 상당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경준이 아내(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경준은 지난 24일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나와 우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며 불륜 의혹에 휩싸인 지 6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후 내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건 행여 나의 말 한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다"라며 "하지만 이런 나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덧붙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우선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라고.
강경준은 "나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 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가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하였고, 부득이하게 법원을 통해서 이 일을 끝맺게 됐다"고 알렸다.
전날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 심리로 열린 위자료 청구 소송은 재판부의 '인낙' 결정으로 종결됐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소송 과정에서 A씨 청구를 강경준이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첫 결혼으로 낳은 아들과 두 사람 사이에서 2019년 얻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강경준은 지난해 4월부터 두 아들과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육아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 DB,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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