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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故김민기 장례 식사비 5천만 원 전달…유족, 고인 뜻 따라 돌려줘

기사입력2024-07-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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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고(故) 김민기의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조의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유족은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다시 돌려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가요계와 더팩트에 따르면, 이수만은 지난 23일 고 김민기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조의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수만은 "고인을 애도하러 온 수많은 조문객들의 식사비로 써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족은 당초 고인의 뜻에 따라 이수만이 전달한 조의금을 모두 돌려줬다고.


앞서 이수만은 생전 고인이 이끈 대학로 소극장 학전 폐관 당시에도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바 있다. 이 기부금은 학전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으로 사용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고 김민기는 위암 투병 끝에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195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경기중·고등학교에 입학해 미술을 배웠고,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했으나 가수의 길로 접어 들었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 숱한 명곡을 남긴 고인은 1991년 대학로에 학전을 설립하고 수많은 신인배우, 작가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여기에는 배우 설경구를 비롯해 황정민, 장윤성, 김윤석, 조승우, 이정은 등이 거쳐갔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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