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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S대 피노키오 "SNS 부계정만 100개"→ 서장훈 "머리 좋으신 분들이…"

기사입력2024-07-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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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S대 학우 및 교수들에게 일침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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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명문대학생 의뢰인이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저 같은 경우에는 겉보기엔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지만, 저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피노키오 같은 존재다. 남들을 속이고 있다. 남들눈에는 친구가 많은 대학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친구가 없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외톨이었다는 의뢰인은 "가족들은 친구가 없다는 걸 아는데,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전화를 하는 척을 한다거나, 톡으로 약속을 잡는다거나, 친구가 없는 사람처럼 안 보이게 행동하고 있다"라며 "어울려보려고 노력은 했다. 반수 전 대학교 새내기 OT에서 사고를 쳤다. 뭔지는 이야기를 안해줬는데 동기들이나 선배들의 표정이 어둡더라"라고 말했다.


심지어 SNS 부계정까지 만들어 팔로워수를 늘렸다고. 의뢰인은 "SNS 스토리를 올리기도 하고, 대학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팔로워 수다. 친구가 없으니까 늘 한자릿수였다. 주변 사람들이 '친구가 없나?'라고 생각할까봐 제 스스로 SNS 부계정을 만들었다. 부계정만 100개가 넘었다"라고 말해 보살들을 당황케 했다.

이수근이 "먼저 다가가지 못하면 다가오는 친구들은 받아줄 수 있지 않나"라고 묻자, 의뢰인은 "제 스스로 방어기질이 있다. 사람을 피하게 된다"라며 "사실은 예전에 따돌림을 길게 당했다"라고 토로했다.

친구를 사귀려는 노력을 했냐는 물음에 의뢰인은 "번호를 따기도 하고 말도 걸고, 팀 과제에서 조장을 맡아봤다. 과 회식도 처음으로 가봤다. 연락을 한 친구가 있었는데 금방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머리 좋으신 분들이 이러면 안된다. 과에 소외된 학우가 있으면 누구라도 나서서 챙겨주고 함께 움직이려고 노력해야지. 거짓말로 허상 속에 살고 있는 친구를 두고 그러면 되겠냐. 좋은 직장가고 큰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의뢰인과 같은 학우들과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침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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