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티가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외로운 도시를 배경으로 스물 둘과 스물 셋, 그 사이를 지나는 빅나티라는 청춘의 초상을 포착했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나티는 최근 발매돼 인기를 끌고 있는 새 싱글 ‘여름이잖아(Feat. 마크 of NCT)’에 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마크 형도 제가 좋아하는 밴쿠버 출신이다. 그래서 더 애정한다(웃음). 작업을 주고받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마크 형은 당시 투어가 한창이었음에도 투어 나가기 전 새벽이나 공항에서 녹음을 보내주셨는데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늘 자신의 자전적 사랑을 노래해온 빅나티. 그의 곡에 많은 사람들이 ‘과몰입’하고 그가 사랑을 이뤄 나가는 과정을 응원하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기분에 관해 묻자 “제 이야기에 몰입해 주시는 게 신기했다. 10년이라는 시간 때문에 더 특별해 보이지만 한 달이든 1년이든 사랑해 본 사람들은 모두 느껴본 감정일 것이다. 내밀한 일기장을 꺼내 보이는 것 같아 두려움도 있었지만, 듣는 분들께서 그 일기장을 코팅하고 진공 처리해서 잘 전시해 주셨다. 그 노래들은 계속 남고,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도 남았으니까 저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간 해왔던 사랑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야기를 꺼낼 준비 중인 빅나티는 “요즘 그간 피했던 장르의 음악들을 이리저리 해보고 있다. 고민과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 가는 대로 해보기로 했다. 작업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한 과정이고, 결과를 떠나 음악적 고민을 털어버리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빅나티는 음악과 자신의 관계에 관해 “열일곱 살에 '쇼미더머니'로 향할 때의 마음가짐을 과연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항상 음악이 저를 선택해 줬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답을 잘 주지 않는 것 같다(웃음). 그러니 내가 더 열심히 사랑하려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빅나티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8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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