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승수, 김희철, 허경환이 한강 종단을 위해 한강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김희철, 허경환과 함께 '한강 종단'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 일주일 전 서로의 수영 실력 검증을 위해 수영장에 모인 세 사람은 "우리가 저번에 철인 8종 경기 나가지 않았나. 우리가 체력 테스트를 할 때가 됐다"라며 서울시에서 주관한 한강 종단 수영 대회에 출전하자고 제안했다. 과거 수영강사 출신이었다는 김승수는 허경환과 김희철의 수영실력에 당황했지만 일주일 간 열심히 연습하기로 했다.
대회 당일,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김승수와 허경환이 장소로 모였으나 김희철이 대회 시작 30분 전 연락 두절이 됐다. 다행히도 김희철은 대회 시작 전 등장했다.
김승수는 "수영할 때 쓸 장비들"이라며 수경&귀마개, 각종 비상약, 세면도구, 비치타올, 주전부리, 스포츠 타올 등 '준진남' 답게 여러가지 물품을 꺼내놨다. 김희철은 "우리가 지난번에 수영장에서도 겪었지만, 물이 입에 들어왔다 나왔다 하지 않냐"라고 말하자, 김승수는 "그래서 내가 구충제를 가져왔다. 오늘 먹고 일주일 뒤에 또 먹으면 된다. 왜 일주일 뒤에 먹어야 하는지 아냐. 기생충들이 일주일 뒤에 알을 깐다"라고 말해 김희철을 경악케했다.
이어 김승수는 "한 가지가 더 있다. 이 대회가 불의의 사고가 있을수 있지 않냐"라며 서약서를 꺼냈다. 김희철은 "아니 불의의 사고가 없어야죠"라며 당황했고, 허경환은 "'사망한 경우에도 원인 여하를 묻지 않고..'"라며 서약서 내용을 읽었다. 김희철은 "내가 솔직히 오면서 검색을 했다. 다행히 아직 부상자는 아예 없다고 하더라. 셋 중에 1번이 되지 말자"라고 다짐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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