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은 주택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지만, 도시를 떠나기 두려운 사람을 위해 ‘도심 속 주택’ 특집으로 꾸며졌다. 주택 생활의 ‘여유로움’과,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소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팀의 첫 번째 집은 서울시 구로구 항동의 ‘한국 최초 타운하우스’였다. 1983년 준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타운하우스로 총 137세대가 살고 있었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단지에는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는 야외 수영장이 있었다. 외벽 리모델링의 제한으로 통일된 외관은 멋스러움을 더했으며, 내부는 스플릿 플로어 구조와 리모델링으로 실용성을 갖추고 있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웬만해선 신도시 주택을 막을 수 없다!’였다. 1기 신도시 조성으로 생겨난 마을로 일산의 베벌리힐스라 불리는 고급 주택단지였다. 덕팀의 주택은 2002년 준공됐으며, 인근에 초·중·고등학교와 일산 호수공원이 있었다. 1층에는 고풍스러운 거실과 널찍한 주방이 있었으며, 2층에도 층고 높은 거실과 야외 베란다가 있었다. 3층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다락방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집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삼청동 신혼 한옥’이었다.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한옥집으로 경복궁과 창덕궁이 인근에 위치해 있었다. 덕팀의 집은 2013년 준공되어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식 편리함을 모두 갖추고 있었으며, 주방에서는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과 도심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집 보러 왔는대호’에서는 김대호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조제리로 마을임장을 떠났다. 이곳은 과열된 입시 교육과 경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자 결심한 사람들의 마을이었다. 2019년 전국 각지에서 귀촌한 15가구가 ‘공동 육아’와 ‘생태 교육’을 모토로 함께 모여 살고 있었다.
먼저, 김대호는 ‘전사가 사는 산촌마을 복층집’을 임장했다. 산장스타일의 집 입구에 들어서면, 학가산과 내성천이 펼쳐진 뷰가 한 눈에 들어왔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마당이 등장했다. 집주인은 15년 전 귀촌 후 공동육아를 해 왔으며, 지금은 산촌 유학생들을 위한 스테이로 운영 중이었다.
두 번째 집은 ‘아리오의 숲속 오두막’이었다. 재활용 자재로 만든 자연 친화 오두막집으로 전기와 가스, 기름 없이 생활하는 ‘오프그리드(off-grid)’를 추구하는 집이었다.
김대호는 숲 속 나무 위 마을카페를 찾아 주민들과 미각임장을 떠났다. 김대호는 주민들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즐거움과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구해줘! 홈즈’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8월 15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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