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53회 ‘누구보다 간절하다’ 특집에서는 ‘멍때리기 대회’ 챔피언 권소아 아나운서, 강력계 몽타주 수사 1인자 정창길 형사, 청주 동물원 김정호 수의사, 배우 염정아가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24년 차 수의사 김정호가 갈비뼈가 앙상하던 사자 ‘바람이’를 살려낸 이야기를 전했다. 햇빛도 안 드는 시멘트 우리에 갇힌 바람이를 구조한 것.
유재석이 새 보금자리를 본 바람이의 반응에 관해 궁금해하자, 김정호가 “괜히 왔다”라며 바람이의 심정에 대해 말했다. 7년 만에 하늘과 땅을 마주한 바람이는 케이지 안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는 것. 김정호는 “7년간 실내에 갇혀 있으면서 거기에 적응했더라. 갑자기 하늘이 보이고, 새 소리가 들리니까 굉장히 당황했다. 케이지에서 나오는 데에만 1시간 반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바람이가 건강해졌다고 느낀 건 언제부터인가?”라고 물었다. 김정호는 “한두 달이 지나자 갈비뼈는 보이지 않게 됐다. 하루에 밥을 5kg씩 먹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1년이 지난 지금은 여자친구 ‘도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 마리가 없으면 서로 찾는다. 굉장히 친밀해졌고 서로 장난도 친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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