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오은영, ‘코인 모임→갭 투자’ 아내에 “돈에 대한 포부 수준이 높은 사람” (결혼 지옥)

기사입력2024-07-16 01:0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돈줄 부부’가 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 갈등을 겪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돈으로 이어진 부부의 끈 - 돈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돈줄 부부는 50평 자가, 빌라, 땅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비 130만 원으로 다퉜다. 아내는 4인 가족 생활비로 130만 원은 부족하다고 토로했지만 남편은 아이들의 학원비, 물건 구입 등 일상적인 생활비는 모두 자신이 부담하고 있으며 130만 원은 아내의 품위유지비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제가 지금 돈을 벌지 않는 상황이라 남편이 주는 130만 원밖에 없다. 그게 부족해서 더 달라고 하면 왜 제가 쓰는 돈까지 감당해야 하냐며 나가서 벌라고 한다. 치사하다”고 말했고, 오은영 박사는 “돈을 벌지 않는 상대에게 기본적인 용돈을 주는 건 맞지만 수입보다 초과할 땐 품위유지비, 특수활동비를 줄이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또 공동명의 건으로 갈등을 겪는 부부를 보며 박지민은 “상가와 빌라를 샀으면 거기서 들어오는 돈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모두 갭투자라 들어오는 돈이 없다”고 답했다.

아내의 미용실 개업을 위한 준비도 이어졌다. 남편은 가격을, 아내는 색상과 디자인을 보며 물건을 골랐다. 남편은 “아내는 좋은 것, 제일 비싼 걸 좋아한다. 지금 사는 집도 아들이 3살 때 큰집에 살고 싶다고 해서 샀다. 침대는 8백만 원, 소파는 7백만 원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미용실을 운영하면 손님이 안 올 때도 있다. 손님이 안 온다는 이유로 그다음 날 가게 문을 안 연다. 1년 반 정도 하다가 가게를 팔았다. 그 가게가 싸고 좋았는데 그 이후로 또 미용실을 하겠다고 한다. 저 같으면 안 팔고 끝까지 한다. 제 직업이기 때문에. 이 사람은 돈 안 되고 피곤하면 또 팔려고 할 거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은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불행한 것 같다. 갑갑하고 안타깝고 슬프다”고 하며 “남편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이다. 장점으로는 허풍이 없다. 하루 평균 방문 손님과 매출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아내분은 이 계산하는 걸 돈만 안다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 망하지 않기 위해 계산을 하는 거다. 제가 봤을 때 아내분은 돈에 대한 포부 수준이 높은 사람이다. 남편에게 돈은 없으면 멸시, 무시당하는 개념이라면 아내에게 돈은 많이 벌어서 누리고 싶은 거다.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지금부터 여쭤보는 건 저의 추측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필요해서 여쭤보는 거다. 코인이나 주식의 온라인, 오프라인 모임에 가입돼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아내가 가입해 있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아내분은 돈에 대한 욕심이 많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한다”고 조언했고, 아내는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다. 저희가 만나는 건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 수업으로 대략 500명 정도다. 작은 단체는 아니다. 거기서 투자 수업을 하는 선생님께 배운 지 1년 반이 됐다. 온라인 영상으로 계속 보기만 하다가 투자 강사의 삶에 젖어들어 운동하는 것도 하나씩 따라 하게 된 거다”고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 모임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매우 조심하고 주의하고 있어야 한다. 공부가 하고 싶으면 제대로 하십시오. 아내분은 돈에 대한 욕심이 매우 많다는 것,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실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