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는 동화 같은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축가는 김조한이 '라스트 타임(Last Time)'을 불렀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맹세하는 편지를 읽어줬다.
줄리엔 강은 "사랑하는 지은아. 너와 함께 한 뒤로 내 삶은 달라졌어. 내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어. 나는 바로 너와 결혼하고 싶다는 사실을 알았어. 네가 내 사람이라는 데 전혀 의심이 들지 않아. 우리가 평생을 약속하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난 너에게 내 삶을 다 바칠 거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맹세할게. 항상 옆에서 지켜주고 사랑해줄게. 많이 사랑하는 내 영혼의 동반자 지은아, 죽을 때까지 평생 네 옆에서 함께 할게. 사랑합니다"고 편지를 낭독했다.
제이제이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이 사람이 내 남편이 될 거라는 건 꿈에도 몰랐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아. 내 남편이 외국인이라니. 많은 사람들이 내가 외모를 보고 선택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당신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내 말을 기억해주는 자상함 때문이었어. 하루하루 더 많이 웃게 되고 사람들은 내가 예뻐진다고 하더라. 왜 우리는 진작에 만나지 못 했을까? 요즘은 그게 아쉽고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져. 내 인생 모두를 걸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만들어줄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스튜디오에서 보던 정이랑은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남편이 결혼 서약을 멋있게 해 놓고 태권도 퍼포먼스를 해서 두레박을 날라차기를 했다. '결혼해줘서 고마워' 하는 글자가 나오는 화려한 피날레가 있어야 하는데 날라차기를 잘못 해서 제 얼굴 쪽으로 왔다. 다행히 얼굴을 뒤로 해서 피했다. 눈물이 쏙 들어갔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조선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