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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김구라, '어둑시니‘ 원망 “전보다 인색해졌어!”

기사입력2024-07-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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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가 열연에도 불구하고 촛불을 많이 받지 못해 실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7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4에서 스페셜 괴스트로 위너 김진우가 등장했다.

김진우는 ‘유배지에서 온 콜’이라는 괴담을 전했다. 사연자는 배달 알바를 하던 중 배달비가 두 배인 배달을 택했다. 메뉴는 매운 떡볶이로, ‘도착하면 연락주세요’라는 메모가 있었다.

사연자는 주소지에 가보고야 배달 단가가 높았던 이유를 알았다. 배달 기사들이 기피하는 장소인 ‘유배지’였던 것이었다. 철거촌에 도착한 사연자는 주소를 찾아 헤매다가 전화도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그때 멀리서 교복 입은 여학생이 서있는 걸 보고 “배달 주문 하신 분이냐”라고 물었다. 답하지 않던 여학생이 기괴한 웃음을 짓자 사연자는 무서워서 “맛있게 드세요!”라며 떡볶이를 두고 도망쳤다.

어렵게 철거촌을 빠져나온 사연자는 무서워서 밤새 편의점에 머물렀다. 날이 밝자 오토바이를 찾으러 간 사연자는 녹이 슨 오토바이에 놀라 바로 처분하고 배달도 그만뒀다.

그런 지 4년 후, 사연자는 투잡으로 신축 아파트 배달을 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철거촌의 여학생과 마주쳤다. 혼비백산해 달아난 사연자는 알고보니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 곳이 4년 전 철거촌이란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사연자는 배달 커뮤니티 등에서 “그쪽에서 귀신 봤다”라는 목격자가 많은 걸 알게 됐다. 김숙은 “그 동네 귀신이 많은가보다”라며 떨었다.


김진우는 괴담을 전하면서 사연자에게 몰입해 땀까지 흘렸다. 김진우는 첫 괴담의 25개보단 많았음 좋겠다고 했지만, 촛불은 20개도 되지 않았다. 김구라는 “어둑시니들이 인색해졌다. 예전에 이 정도면 26개는 됐을 텐데”라며 김진우를 위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지난해 시즌 3까지 방송되면서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이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야괴담회’ 시즌 4에는 시즌 1부터 활약해온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지예은이 괴담꾼으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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