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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한문철, “100억 수익? 10분의 1! 돈보단 사람 살리는데 미쳤다”

기사입력2024-07-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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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이 방송 시청률까지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7월 12일 첫 방송된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한문철은 팝송 ‘마이 웨이’를 노래하며 무대에 올랐다.

오은영 박사는 ‘맑눈광’, ‘수익금 100억’, ‘트로트 가수’등의 키워드로 한문철 변호사를 소개했다. 한문철은 “유튜브 수익금? 100억 밖에 안 되나”라며 웃으며 이내 “10분의 1 수준이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마이 웨이’를 부르며 들어온 데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가수가 꿈이었다. 연습 안 했다”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고 설민석은 “종일 부르더라”라며 탄식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대기실에서 CP에게 “나 편하게 해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요한 건 시청률이다”라며 장도연 말처럼 CP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뭔가에 미치면 미래를 알 수 있다”라며 ‘미쳐야 산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변호사 개업하곤 처음엔 형사 사건 맡았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2~3년 한 다음 한문철 변호사는 범죄자를 옹호한 성공보수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 결국 자신이 풀어준 소매치기들이 수금하거나 사기를 쳐서 얻은 이익이란 걸 깨달은 한문철 변호사는 “그만 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

이후 군 법무관 시절 교통사고 관련 책을 낸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 사건에서도 승승장구했다고 말했다. 인체해부도까지 연구한 자신에 비해 상대 변호사는 사무장이 마련한 자료만 봤으니 이길 수 없단 것이었다.


그러나 그 또한 피해자의 보험금을 깎아서 받는 성공 보수란 사실에 한문철 변호사는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중 1990년대말 인터넷에서 보험사 측에만 유리한 내용이 올라온 걸 보고 한문철 변호사는 ‘피해자들 입장에서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스스로닷컴이란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적은 보수로 피해자 입장에서 변호를 하면서 교통사고 6천여 건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후 블랙박스가 나오면서 한문철 변호사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화장실에 가서 한시간씩 있다 나왔다고 말했다. 제보받은 70여 개 블랙박스를 시청하느라 그런 것이었다. 그는 “분석하기 좋은 영상 보면 희열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몇 대 몇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왜! 과실이 나왔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수백번 방송해도 이게 나온 적 없다”라며 그때 어느 PD가 ‘유튜브 해봐라 채널 만들어줄게’ 라는 말에 ‘한문철 TV’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유튜브 제작진이 10명이라며 한문철 변호사는 “2020년 딱 한 번 1억이 넘었다”라고 밝혔다. 구독자 50만 명일 때로 그때 흥분해서 ‘나 변호사 안 해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이 한 치 앞을 모른다. 그게 한계”라며 이후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유튜브 자체론 돈 안 되는데 ‘나의 도서관’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라며 어떤 영상을 보여줬다. 시골길을 가던 중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을 치는 영상이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양쪽 다 잘못 없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광판 입혀볼까”라며 실제로 밤에 엄청 눈에 잘 띄는 전광판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2500여 명”이라며 “난 유튜브에 미치고 블랙박스에 미치고 지금 사람을 살리는 데 미쳤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전광판 옷을 제작해서 불편한 사람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을 보여주세요, 그럼 목숨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자신의 슬로건을 밝혔다.

박명수는 한문철의 강연에 감탄하면서 “제목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 한문철쇼로”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한문철과 친구들’로”라며 “빨려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레전드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한 가지 주제로 풀어내는 일곱 가지의 시선’이라는 색다른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전에 강연을 준비하는 일상부터 열정적인 강연 퍼포먼스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7인의 케미까지 주목받으면서 현장 청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 펌핑’을 예고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7월 12일에 이어 2회는 7월 19일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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