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첫 방송된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김성근 감독은 ‘한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오은영 박사는 가장 첫 번째 강연자로 김성근 감독을 소개했다. “이 분은 날 이렇게 소개해달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안 듣는 사람 넘버 1’이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오은영 박사는 김성근 감독을 소개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틀 고민 했다. 나올까말까”라고 말했다. “날 불렀다가 프로그램이 망하면 어쩌나”라며 고민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당하지 않으면 싫어요”라며 자신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이 잘린 사람’이라고 얘기했다.
김성근 감독은 “한계 설정은 뒤로 가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은 “선수로선 소질 없었다. 5년 만에 첫 시합 나갔는데 바로 아웃”이라고 과거를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그 길로 육상 감독이 시키는 대로 그날 밤부터 내리막길을 뛰었다고 말했다. “노 없다. 기브업 없다”라며 자신이 지나온 길을 얘기했다.
국대가 됐지만 잦은 부상으로 26세에 은퇴한 김성근 감독은 감독으로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암 수술 3회에 허리 수술 등 감독 생활을 하면서도 큰 수술을 여러 차례 했다고도 밝혔다.
마취없이 수술 하고선 다음날 퇴원했다는 김성근 감독의 의지력에 청중들은 감탄을 넘어 경악했다. 그 길로 야구장에 가서 와이번스를 승리로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은 그런 환경에서도 아프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김성근 감독은 특히 자신에게 따라다니는 ‘선수 혹사시킨다’라는 평에 “연습 많이 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한테 돈 벌어줘야지. 훈련시켜줘야 한다. 아니면 선수들이 갈 곳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훈련 캠프에 가기 전 책을 잔뜩 사서 간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에게 공부한 거 메모시키기도 했는데, 선수들도 공부할수록 깊이가 생긴다고 얘기했다.
“난 한계 없이 훈련 시킨다. 그게 혹사 라고 부르는 과정이다”라고 김성근 감독은 당당하게 말했다. 나중에 ‘나를 강하게 만든 건 김성근 감독이다’라는 선수들이 김 감독의 훈련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사람은 하게 되어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 말에 대기하던 강연자들은 “말씀 중 안된다고 하면 핑계 찾고 된다고 하면 방법 찾는다는 말이 맞다”라며 감탄했다. 장도연은 “참어른 찾기 힘든데”라며 김성근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레전드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심장 펌핑 합동 강연쇼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한 가지 주제로 풀어내는 일곱 가지의 시선’이라는 색다른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전에 강연을 준비하는 일상부터 열정적인 강연 퍼포먼스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7인의 케미까지 주목받으면서 현장 청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 펌핑’을 예고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강연자들’은 7월 12일에 이어 2회는 7월 19일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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