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수)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결혼에 대해 밝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현영은 배우 전원주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전원주가 결혼에 대해 말하자, 김현영이 “집에 아픈 언니가 와 있다. 4년 됐다. 큰언니가 우울증이 심해서 같이 산다”라고 밝혔다. 전원주는 “언니가 동생을 거둬야지, 동생이 언니를 거두는 게 어디 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현영이 “점점 ‘결혼은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하자, 전원주가 “시집 안 가는 이유가 있구나”라며 이해했다.
또한, 김현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에게서 소개를 받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고 한 달 됐는데 집에 압류 딱지가 붙더라. 곗돈 타서 주고, 여기저기서 빌려서 메꿨다. 3억 원 가까이 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빚이 20억 더 있었다는 것.
김현영은 “이혼을 해준다고 해서 고맙더라. 혼인신고를 전남편 혼자 했었다. 이혼할 때 보니까 내가 네 번째 여자였더라. 호적에 다 올라갔을 줄은 몰랐다. 너무 충격이었다.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선을 몇 번 봤지만, 또다시 사기당할까 봐 걱정된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iMBC연예 김혜영 | MB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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