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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살아줘서 고마워"…'렉카 유튜버'들 너도나도 선긋기 [종합]

기사입력2024-07-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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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 협박 등에 시달려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를 위로하는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 쯔양의 SNS와 유튜브 채널 게시물 댓글에는 연민 섞인 응원의 목소리로 넘실대고 있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마음이 찢어진다. 그동안 몰라줘서 미안하다", "감히 힘내라는 말도 못 하겠습니다. 눈치채지 못한 우리 잘못" 등의 반응이 수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 오후 5시 기준 쯔양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1020만 명으로, 삽시간 1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날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 속한 일명 '렉카 연합'이 쯔양이 술집에서 일한 과거를 빌미로 삼아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쯔양은 직접 입을 열었다. 방송 전 대학생 시절 만난 연인 A씨가 데이트 폭력, 협박, 폭행 등을 일삼았으며 화류계 유흥주점에서 일하게 강요하고 돈을 갈취했다고.

A씨는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 역할을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결국 쯔양은 폭행 증거 등을 공개하며 A씨를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을 포함해 강간, 유사강간,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하지만 수사를 받던 중 A씨가 극단적 시도로 사망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번 사건에 언급된 유튜버들은 각자의 입장을 내기 시작했다. 구제역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며 "쯔양 님의 곁에서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어쩌다 어떤 경로로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됐는지, 그리고 전 소속사 대표가 최후의 발악을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다"며 "현재 피해자들, 관련자들 인터뷰 완료했으며 빠르면 오늘, 늦어지더라도 내일 오전까지 모든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았다"며 "불법적으로 탈취한 음성 녹취를 들었다면 쯔양님과 저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전부 알고 있을 텐데도 자기 해명을 위해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만천하에 폭로해 버린 버러지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자고 일어나니까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 받아 처먹은 천하에 X자식이 돼있다"며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 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 건지.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되었을 때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끝으로 "나는 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 그리고 그것을 제가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다"며 "지금부터 정규 콘텐츠는 잠시 중단하고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 올리도록 하겠다. 중립 기어 잔뜩 박으시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예고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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