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빅토리' 이혜리 "덕선이와 완전 다른 캐릭터, 필선만의 매력 봐주시길"

기사입력2024-07-10 12:11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10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빅토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배우, 박범수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혜리는 "밀레니엄 걸스라는 치어리딩 팀을 만들며 벌어지는 얼렁뚱땅 치어리딩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혜리는 "시나리오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박범수 감독의 필력에 반해서 처음에는 너무 완벽한 시나리오여서 못할 것 같다고 했었다. 캐릭터도 이야기도 너무 좋아서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되더라. 이 시나리오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감독님 만나고 부터는 걱정이 신뢰로 바뀌었다."며 이 작품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거제의 댄스 콤비 '필선'을 연기한 이혜리는 "댄서가 되고 싶은 친구다. 거제는 너무 좁아서 서울로 가겠다는 꿈과 희망을 가진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혜리는 "힙합을 처음 해봤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에게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서 3개월 전부터 춤 연습을 박세완과 함께 연습실에서 살다시피하면서 했다."며 힙합에 첫 도전이었음을 알렸다.

그러며 "작품에서 한번도 안 해본 헤어스타일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선이와 잘 맞아서 선택했다. 의상도 거의 남자 사이즈, 2XL사이즈의 옷만 입었다."며 세기말 힙합 감성을 드러내기 위해 스타일링에도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이혜리는 "이정하가 저를 공주님이라고 부른다는 소식을 들었다. 실제로는 그렇게 안 부르던데 촬영 전에 그 정도로 몰입하고 있었던 것 같더라."며 폭로했다. 그러며 "영화 내내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다가 진지한 모먼트가 있는데 그때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 한 컷만으로도 정하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정하를 칭찬했다.

이혜리는 "박세완도 저도 처음으로 등장하는 게 힙합이었다. 거울 속의 나를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선생님의 멋짐을 따라하고 싶은데 갈 길이 삼만리더라. 매일 연습을 했다."며 영화 속 춤이 쉽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이혜리는 "저는 올림픽 모든 종목을 볼 정도로 올림픽 덕후다. 그런데 올림픽 시기에 개봉해서 더 의미가 있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다 응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안에 다양한 관계까지 나오는데 그 안의 메시지가 강렬해서 보시는 모두가 행복해 지실 것"이라며 영화의 메시지가 따뜻하다고 강조했다.

이혜리는 90년대 배경, 레트로 분위기의 작품인 '응답하라' 시리즈의 캐릭터와 겹치지 않냐는 질문에 "모든 게 다른 인물이라 전혀 '덕선'이를 떠올리지 않았다. 필선이는 그 지역의 모두가 선망하는 인물이고 외형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며 차별화가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했다.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 '빅토리'는 8월 14일 개봉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