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돌싱 조윤희와 최동석이 출연했다.
지난해 10월 최동석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동석은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더라. 어느 일방이 다 잘못하진 않았을 테니까.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혼 생활 초반과 후반을 묻는 질문에 그는 "모르겠다. 저는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면서도 "이 얘기는 너무 힘들다"며 울먹였다.
최동석은 "초기에는 오히려 별 말씀 안 하셨다. 지나고 나니까 고맙더라.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을)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고.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기자 분께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고. 그래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전조 증상이 없었냐"는 물음에 그는 "사건이 있었지만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이다. 이혼이라는 게 남녀가 사랑하고 살다가 헤어질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아이들은 그러면 안 되는 존재니까. 그게 어쨌든 아이들한테는 상처가 되지 않을까? 엄마 아빠가 알려진 사람이다 보니 아이들이 가장 고민된다"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담았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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