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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god 데뷔 위해 3년 가출.. 돌아오니 아버지 웃으시더라"(4인용 식탁)

기사입력2024-07-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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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손호영이 데뷔를 위해 가출한 일화를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월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진 편으로 꾸며졌다. 양재진의 절친으로 8살 차이 동생 양재웅,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god 손호영을 초대했다.

이날 손호영은 아이돌 데뷔 계기에 대해 "진짜 나쁜 짓이지만, 집을 나왔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아버지한테 말대꾸 한 적도 없고, 이게 안 먹힌다는 걸 아니까. 저의 최고의 반항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하고 싶은 걸 다 해봤다. 오디션 보고, 춤추고 노래하고.. 그러다가 기획사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 회사에서 데뷔한 건 아니지만 흘러 흘러. 집에 들어갈 용기는 안 나고. 집에 들어가면 데뷔 기회가 무산될 것 같은데, 앨범이 나오면 아버지도 어쩔 수 없겠지 싶어서 앨범 나왔을 때 들고 집에 갔다. 매니저 손 잡고. 누가 지켜줄 사람이 있어야 하니까. 3년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손호영은 "모든 예상이 깨졌다. 딱 들어갔는데 웃으셨다. 웃으시는 머리 위로 머리가 하얗더라. 원래 새치가 있어서 항상 까맣게 염색하셨는데 염색을 안 하신 거다. 아들이 없으니까 그런 일상적인 걸 안 하신 거다. 너무 죄송하더라. 불효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 외에 일절 다른 말을 안 하셨다. 아버지는 허허 웃으시는데 내가 알던 아버지가 아니더라. 그날 안방에서 같이 잤다. 팔베개를 해주시면서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하더라. '아버지, 2억 벌어올게요' 했다. 아버지가 너무 웃으시더라. '그래, 2억 벌자' 하더라.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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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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