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힙함을 배우기 위해 지코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지코의 아티스트' 녹화를 위해 KBS에 온 지코의 대기실로 향했다. 지코와 만난 박명수는 "화요일마다 KBS 오지 않나. 오는 김에 '라디오쇼' 고정도 하면되지 않겠냐"라고 사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되지 않나. 온김에, KBS 온 김에 하면 좋잖아. KBS 가족이지 않냐"라고 말해 지코를 당황케했다.
지코는 "형님 그럼 여기 오신 이유가 라디오 섭외 때문에 오신 거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아니다. 겸사겸사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지코는 "형님은 원래 겸사겸사 안 오시지 않으시냐"라고 팩폭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가요계에 3대 지가 있다. 지코, 지디, 지팍. 지씨들이 모여서 뭐 하나 해봐야하지 않겠나"라며 숟가락을 올렸다.
지코는 계속해서 박명수에게 여기에 온 궁극적인(?) 이유를 물었고, 박명수는 "대학교 행사철인데 53살에 대학교 행사 뛰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50대 중에서는 나 밖에 없다"라며 "대학교 행사처럼 젊은이들이랑 어울릴 시간이 없는데, 무대를 함께 즐길 방법을 배우려고 왔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지코는 "제가 MZ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고 부정하자, 박명수는 "네가 MZ가 아니면 누가 MZ란 말이냐"라고 반박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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