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배우 신동우와 그리가 토크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9일 해병대 입대를 앞둔 그리는 절친한 친구 신동우에게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리는 "거짓말 아니라 최근에 진짜 27년 인생 중 처음으로 가위에 눌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근에 세 번 눌렸다. (군대 때문에) 스트레스 받나보다. 좀비에게 쫓기는 꿈을 꿨다. 2시간 넘게 도망친 것 같다. 땀 흘리면서 깨어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요즘 거실은 불 켜고 잔다. 태어나서 잠을 중간에 한 번도 깬 적이 없다. 그런데 진짜 스트레스 받으니 깨더라. 요즘 압박감을 받는 것 같다. 불경을 틀어놓고 다시 잔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우가 "댓글에 '쟤는 군대가는 게 뭐 대수라고 적당히 해라' 이럴 수 있다"고 하자, 그리는 "이미 간간히 있다. 그만해야 된다. 그런데 요즘 관심사가 군대밖에 없지 않나. 방송 생활하면서 딜레마"라고 털어놓았다.
입대 날에는 아빠인 김구라를 부르지 않을 예정이라고. 그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빠가 만약에 내 입대 날 오면 '동현아 잘 가' 하면서 '컷!' 외칠 느낌이다. 뭔가 일처럼 느껴진다. 엄마랑 다른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거 같은데 아빠가 오면 일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그리구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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